미국, Rooker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대만 상대로 3-2 승리; 메달결정전 진출가능성 살려

Brent Rooker는 7회말 2점 홈런을 터뜨려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미국이 대만을 3-2로 물리치고 2019 WBSC 프리미어12 메달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Rooker는 7회말 대만 선발투수 Wu Sheng Feng의 볼을 받아쳐 좌측 팬스를 넘겼다. Rooker는경기후기자회견에서“이전타석에서Wu의 슬라이더에 삼진아웃을 당했다. 하지만, 그 다음 타석에서 그 볼을 기다렸고, 배트 중심에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홈런은 대만대표팀에서 유일한 아마추어 선수인 선발투수 Wu Sheng Feng에게 뽑아낸 미국의 다섯 번째 안타였다. Wu는 오늘 미국 타선을 상대로 체인지업, 브레이킹볼, 직구를 섞어가며 탈삼진 7개와 함께 호투했다.

2018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Wu는 7회까지 순조롭게 이어갈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7회 2사 1루에 주자를 두고 있는 상황에서 2점 홈런을 허용해, 6.2이닝 이후 구원투수 Yao-Lin Wang에게 공을 넘기줬다.

대만은 6회초 전 메이저리거 Hu Chin-Lung의 홈런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Hu는 미국 구원투수 Brian Flynn의 시속 149km 직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들었다.

Rooker 홈런 이전에는 중견수 Jo Adell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1회 안타 이후 2루 도루 성공, Andrew Vaughn (1루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또 수비에서는 Kuo Yen Wen (2루수)의 깊은 안타성 타구를 점수캐치로 잡아내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미국의 Noah Song은 8회에 등판해 탈삼진 2개를 포함해 공 13개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빠른 시속 159 km 강속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Song은 경기 후 "빠른 볼을 가지고 있고, 홈플레이트에서 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볼을 잘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팀 승리에 기여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Brandon Dickson은 9회에 등판해 11개 공으로 남은 경기를 마무리하고 1세이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