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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리뷰: 야구, 소프트볼 2020 도쿄 올림픽 강타
22/12/2021 1 분 읽기

2021년 리뷰: 야구, 소프트볼 2020 도쿄 올림픽 강타

무관중으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의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는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13년만에 치러진 성공적인 올림픽 종목 복귀는 우리 스포츠 역사의 가장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될 것이며 2020 도쿄올림픽 대회 기간 동안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는 큰 주목을 받았다.

개막식 이틀 전, 후쿠시마 아즈마 경기장에서 개최국 일본과 호주의 2020 도쿄올림픽 공식 개막경기가 펼쳐졌다. “개막전에서 8-1로 승리한 일본 소프트볼 대표팀에 축하드립니다. 개최국으로서 좋은 시작을 보여줬으며 순조로운 대회 운영을 위한 조직위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후쿠시마에서 펼쳐진 일본과 도미니카 공화국의 야구 대회 개막 경기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3월 11일 지진과 쓰나미로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에서 펼쳐진 7개 경기(소프트볼 6경기, 야구 1경기)들은 전 세계에 희망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소프트볼

소프트볼 대회에 참가한 6개 팀이 메달획득을 위해 치열한 접전을 벌인 가운데 결승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은 일본대표팀이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일본의 양방향 선수 Yamato Fujita는 모든 경기에 출전해 18타수 중 3개의 홈런을 포함, 7안타를 기록했고 8이닝 동안 2점 실점만 허용해 올림픽 대회 MVP로 선정됐으며, 22.1이닝 동안 2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13안타만을 허용, 3점 실점에 그쳐 2승 무패를 기록한 Yukiko Ueno(39세)는 선수 경력 중 두 번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는 등 놀라운 활약으로 주목받았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의 승리투수였던 Ueno는 “개최국 자격으로 참가한다는 사실은 이전의 올림픽 경험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부담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 13년 간 올림픽 무대에 다시 오르기까지 많은 일을 겪었기 때문에 가능한 좋은 결과를 내고 싶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고,

MVP로 선정된 Fujita는“베이징올림픽당시고등학생이였습니다. 전설과같은Ueno와함께뛰는것은기적과같았으며최고의순간에함께할수있어영광이었습니다. 이번경험을통해포기하지않으면꿈이이루어진다는것을다시한번깨달았으며많은아이들이꿈을포기하지않고계속해서소프트볼을하길바랍니다.”라고말했다.


야구

야구 대회 역시 스타 선수들로 가득 찬 일본 대표팀이 주도권을 잡았다. 일본대표팀은 전 경기 무패행진으로 결승전에서 미국을 2-0으로 꺾고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기록했다.

5개 경기에 선발출전하고 2루 지명타자로 4경기에 등판, 홈런을 포함 20타수 7안타 및 7타점을 기록한 슈퍼스타 Tetsuto Yamada가 대회 MVP로 선정됐으며,

Atsunori Inaba 감독은 “Ryosuke Kikuchi(2루수) 선수가 라커룸에서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었습니다. 색이 아주 멋지고 묵직했습니다. 금메달 획득으로 전 세계에 야구 강국의 입지를 확인시켰으며, 이번 성공으로 많은 사람들은 일본 야구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Special Mention

폐막식에서 미국의 기수로 등장한 내야수 Eddy Alvarez는 2014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하계·동계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딴 역대 6번째 선수가 됐다.

도쿄올림픽 대회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일본과 미국의 야구 결승전 경기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회 전체에서 가장 많이 시청된 이벤트로 최고 시청률 44% 및 시청률 37%를 기록했으며, 야구와 소프트볼 대회 모두 큰 관심과 주목을 받았다.

2012년과 2014년 WBSC 여자소프트볼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후쿠오카 출신의 Ueno는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 후 13년 만에 올림픽 대회에 출전해 2회 연속으로 올림픽 소프트볼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통산 100이닝 동안 투구한 그녀는 55안타만을 허용, 14점 실점 및 89개의 삼진과 13개의 볼넷을 기록, 0.98의 누적 방어율을 기록했다.


올림픽 종목으로서의 야구와 소프트볼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와 소프트볼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 후 감독과 코치, 선수들은 만장일치로 4년에 한 번 올림픽에 출전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오랜 기간 캐나다 소프트볼팀을 이끌어 온 Mark Smith 감독은 “여자 소프트볼 종목이 2008년 올림픽 종목에서 폐지됐을 때 굉장히 실망했습니다. 성비 균형을 따져 보았을 때 여자 선수들이 참여하는 올림픽 종목은 남성 선수들의 종목들 보다 그 수 가 현저히 낮으며 소프트볼은 올림픽 종목으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으며,

메이저리그야구(MLB) 베테랑선수인 미국의 Scott Kazmir는 올림픽 대회의 강렬함에 감명을 받았다면서 “무관중으로 치러졌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월드시리즈와 같은 긴장감과 훌륭한 플레이들이 올림픽 경기 내내 펼쳐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동메달 획득에 성공한 캐나다 소프트볼대표팀 투수 Jenna Caira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소프트볼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여성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전 세계 및 IOC 앞에 선보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야구의 전설인 Mike Scioscia  감독 역시 “정말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야구가 하계 올림픽 종목으로 포함되지 않은 것은 믿을 수 없는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언급했으며,

한국 대표팀의 강백호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습니다.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입니다.”라고 말했고,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전 MPB 스타 star José Bautista  는 “국가대표팀으로 뛰는 것은 프로 리그에서 뛰는 것과는 다른 자긍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올림픽 대회를 마친 뒤 “ 7월 21일, 여자 소프트볼이 후쿠마시마 아즈마 경기장에서 올림픽 개막전을 치르고 Eddy Alverez가 동계 올림픽과 하계 올림픽 모두에서 메달을 획득한 여섯 번째 선수로 기록되기 까지 야구와 소프트볼은 2020년 도쿄올림픽의 전반적인 성공에 매우 귀중한 기여를 했으며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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