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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Olympic Games 2020 - Official Payoff

전 빅 리그 출신 이스라엘 투수 Jon Moscot,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출전에 대한 소감

전 빅 리그 출신 이스라엘 투수 Jon Moscot,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출전에 대한 소감
14/04/2020
전 신시내티 레즈 (Cincinnati Reds)에서 뛰었던 이스라엘의 Jon Moscot은 WBSC 유럽/아프리카 올림픽 야구 예선 네덜란드 전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물론, 올림픽 연기는 안타깝지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꾸준한 운동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체중조절과 근육단련을 위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상체운동, 그리고 장거리달리기 등을 하고 있다. 인터넷 개인 훈련방법을 참고해 여러 가지 창의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만들어 꾸준히 하고 있다."

창의적인 훈련 프로그램은 무엇을 의미하나?

"예를 들면, 어제 물주전자를 사용해 상체운동과 심폐운동을 했다. 그리고 뒷마당에서 벽을 이용해 밴드와 가며운 물체를 가지고 팔 스트레칭을 했다."

Moscot은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1991 년 8월 15 일 태어났다. 그는 캘리포니아, 샌 루이스 오비스포 (San Luis Obispo)에 있는 Cuesta 대학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그는2012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4 라운드에서 신시내티 레즈로부터 지명됐다. 프로 데뷔 후, 그는 이스라엘야구대표팀에도 선발됐다.

Moscot의 야구경력은 2015 시즌부터 본격화 됐다. 그는 2015시즌 레즈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세 경기를 소화했다. 2016시즌에는 다섯 경기를 더 뛰었다. 하지만,  척골 인대 재건 수술 후 최소 1년간 휴식을 취해야만 했다.

Moscot은 "이스라엘야구협회 피터 쿠르즈 (Peter Kurz ) 전 회장과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았다. 결국, 이라스엘야구대표팀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Moscot은 지난 9월 독일, 본 (Bonn)과 솔링겐 (Solingen)에서 열린 유럽야구선수권대회에서 두 경기에 출전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올림픽 야구 유럽/아프리카 예선 참가자격을 얻는데 기여했다. 그는 올림픽 예선에서 네덜란드 (유럽선수권대회 3연패 우승팀)를 상대로 선발투수로 출전해, 단 1실점, 안타 4개 만을 허용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솔직히, 그 경기 승리는 컸다. 그 당시 우리팀은 최상의 컨디션과 팀워크를 보였기 때문에 기적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많은 팬들의 예상을 뒤집은 것은 사실이다. 이스라엘을 대표해 올림픽 본선에 출전한다고 생각하니 꿈만 같고, 내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올림픽 개최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물론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지금 전 세계의 일상이 멈췄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림픽 강행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튼, 선수들은 1년 더 올림픽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지구촌 축제로써 내년에 정말로 모두가 함께 하길 바란다."

이번 시즌을 위한 계획은 무엇인가?

"이번 시즌 목표는 컨디션 조절과 꾸준한 몸 만들기이다. 또 대학 및 프로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어느 정도의 공을 던져 감을 유지하는데 있다. 최근 MLB에서 은퇴를 했고, 부상 당한 곳에 무리가 가 정규시즌 전체를 투구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따라서, 컨디션 조절과 꾸준한 몸 만들기가 올 시즌 계획이라고 말할 수 있다."

코로나19일상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나?

"코로나19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 체육관, 학교, 거의 모든 시설이 문을 닫았다. 캐칭 파트너를 찾는 것도 거의 불가능했다. 이 기간 동안 벽이 내 캐칭 파트너가 됐다. 가장 힘든 것은 기존 훈련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남은 봄과 이번 여름은 어떻게 것이라고 생각하나?

"솔직히 여름 전에 이 상황이 완전히 나아지기는 어렵다고 본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해 보건당국의 안전수칙을 계속적으로 준수해 하루 빨리 우리의 생활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몇 년 전 신시내티 레즈에서 뛸 때 어린 소년을 만났다. 그는 병원에서 여러 차례, 오랜 시간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회복을 위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나는 그에게 매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 물었다. 그는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그냥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선수들과 여러 스포츠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자 자세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밝은 희망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예전에 같이 돌아갔을 때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그 날이 빨리 오길 소망한다."

그럼, 제 32회 도쿄올림픽에서 만납시다.

"내년 도쿄올림픽에서 여러분께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