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ky Cabrera 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한 도미니카 공화국, 2020 도쿄 올림픽 진출 확정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WBSC 올림픽 야구 최종 예선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경기 초반 3점차로 벌어진 점수차 만회에 성공, 8-5로 승리해 2020년 도쿄올림픽의 출전을 확정했다.

베네수엘라는 2회 초, Diego Rincones가 쏘아올린 3점 홈런과 Alexander Palma 의 1루타 및 Robinson Chirinos의 활약으로 3-0으로 경기를 이끌었다.

3회 말, 도미니카 공화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2사 만루 상황, 선두타자 Emilio Bonifacio가 볼넷을 뽑아냈고 베네수엘라의 Jose Alguacil감독은 선발 교체카드를 꺼냈다. 타석에 오른 Melky Cabrera의 공은 오른쪽 필드 깊숙히 들어갔고 1점차로 점수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다음 회 도미니카 공화국은 6득점을 뽑아내며 선두를 차지했다. 5회 연속 안타와 경기를 유리하게 만드는 희생 플레이를 포함 9명의 타자가 타석에 진입해 8-3으로 역전했다.

7회에 베네수엘라는 좌익수 Alexander Palma의 득점타로 1점 만회에 성공 8-4로 점수차를 좁혔으며, Alexander Palma는 이번 경기 3안타를 기록  .438의 타율로 예선전을 마쳤다.

9회 초, Alexi Amarista의 이번 예선전 6번째 안타에 이어 Danry Vazquez의 2타점으로 대회 마지막 득점이 기록됐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사상 처음 야구가 올림픽에 등장했던 199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전 올림픽에서 도미니카 공화국은 7경기 중 스페인과 이탈리아에 2승을 거두면서 8개 참가팀 중 6위를 차지했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이스라엘, 일본, 한국, 멕시코, 미국 등과 함께 2020년 도쿄올림픽 야구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