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2016 WBSC 여자야구월드컵 – 박진감 넘치는 첫날 경기

한국, 기장 — LG배 2016 WBSC 여자야구월드컵이 새로 준공된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많은 멋진 장면 및 기록과 함께 첫 날 (토요일) 경기를 치렀다.

인도 –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하는 인도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경기초반 1-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2, 3, 4회 연속 각각 3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네덜란드여자대표팀이 거둔 최근 승은2012년 대회에서 쿠바를 꺾고 기록한 경기다. Annemiek Koehorst는 3타점을 기록했고, Anouk Vergunst는 승리투수가 됐다.

미국은 Malaika Underwood (3타수 3안타, 3득점)와 Tamara Holmes (3타수 2안타, 2타점) 의 활약으로 홍콩을 9-1로 물리쳤다. 선발투수 Stacy Piagno와 Meggie Miedlinger는 5회까지 단 한번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홍콩은 6회초 첫 안타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는 13개 안타를 터뜨리며 쿠바를 12-0으로 격파했다. 베네수엘라대표팀 타자 7명이 타점을 기록했다. Astrid Vayroneska Rodriguez는 3타수 3안타를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고, Josefina Cumana는 5이닝 동안 1개 안타만을 허용하며 승을 기록했다.

주최국 한국은 파키스탄을 상대로 10-0 승리를 얻었다. 파키스탄 우익수 Madiha는 많은 관중들과 미디어의 큰 관심 속에 여자야구월드컵 첫 출전에 대한 기쁜 감정을 드러냈다. 지명타자 배유카 (Yuka Bae)는 총11개 안타 중 3개 안타를 기록했으며, 강정희 (Jung Hee Kang)는 4이닝 동안 오직 2개 안타만을 허용하며 파키스탄 타선을 꽁꽁 묶었다.

 첫날 가장 인상 깊은 경기로는 대만 (세계랭킹 6위) 과 호주 (세계랭킹 3위) 경기를 뽑을 수 있다. 호주의 몇 차례 그림 같은 수비에도 불구하고 대만이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최근 상대성적으로는 2012년 월드컵 대회에서 호주가 대만을 5회 10-0 콜드게임 승을 기록한 바 있다. 4회까지 4-4로 팽팽했던 경기는 4회 이후 대만이 8점을 추가하며 호주를 따돌리고 승리를 얻었다. 구원투수 Yu Chen Hsu는 1승을 챙겼다.

개막식 행사와 함께 한국의 전통무도, 태권도 시범이 있었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하고 있는 일본은 캐나다 (세계랭킹 4위)를 8-2로 물리치며 1승을 추가해, 13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캐나다는 유격수 Veronika Boyd의 2타점으로 2회 일본을 앞서갔지만, 일본은 3회 이중 도루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 후 일본은 매 이닝 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Ayako Rokkaku는 3안타, 3득점, 3개 도루를 성공시키며 타선을 이끌었고, 일본대표팀 에이스 Ayami Sato는 대회 첫 날 등판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7이닝을 소화하며 11개 삼진아웃과 함께 팀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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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BSC (@WBSC) September 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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