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11/2019 - 17/11/2019

#Premie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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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Premier12 2019 - Official Payoff

한국, 호주 상대로 완승

한국, 호주 상대로 완승
06/11/2019
디펜딩 챔피언 한국 투수진이 호주 타선을 제압했다. 호주 수비진은 여러 차례 호수비로 추가실점을 막았다.

한국 선발투수 양현종이 6이닝 동안 단 1개 안타 만을 허용하면서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켜 한국대표팀의 첫 경기 승리를 이끌었다. 2019 WBSC 프리미어12 C조 첫 경기에서 한국 (세계랭킹 3위)이 호주 (세계랭킹 7위)를 5-0으로 제압했다. 양현종은 시속 148km까지 가는 강속구와 뛰어난 제구력으로 오늘 호주타자를 꽁꽁 묶었다.

호주 David Nilsson 감독은 경기 후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경기 준비를 잘 해왔다. 하지만, 오늘 한국 선발투수가 정말로 잘 던졌다. 제구력까지 좋아, 2실점을 허용한 뒤 오늘 경기는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한국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는 늘 긴장감이 더 하곤 했다. 하지만, 오늘 우리 선발투수가 경기를 쉽게 풀어 갔다."고 승리 후 소감을 말했다.

"양현종이 한 이닝을 더 던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는 6회 이후 충분히 리드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양현종은 "오늘 컨디션이 괜찮았다. 물론, 부담감이 있었지만, 또 자신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투수진은 오늘 완벽했다. 이영하, 이용찬, 그리고 원종현이 남은 3이닝을 무실점 투구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회말 호주선발 Tim Atherton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한국은 2회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 그리고 좌중간 펜스를 때리는 우익수 민병현의 1타점 2루타로 2-0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3회말 한국은 이정후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였다. 6회 한국은 허경민의 적시타로 4-0을 만들었고, 8회에는 2사 후 사사구 4개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호주는 오늘 여러 차례 호수비를 만들어 내면서 추가 실점위기를 모면했다. 호주 3루수 Darryl George는 양의지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양의지의 타구는 오늘 중견수 Aaron Whitefield에게도 아쉽게 막혔다.

호주는 내일 쿠바 (세계랭킹 5위)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고, 한국은 내일 캐나다 (세계랭킹 10위)와 다음 승부를 가리게 된다. 이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할 경우,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