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질랜드 상대 2-0 승리: 팽팽한 투수 전 끝에 승리한 Lowe

뉴질랜드 파머스턴노스(Palmerston North)에서 열린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호주가 좌완 투수 Boston Lowe의 7이닝 동안 오직 1안타만을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라이벌 뉴질랜드를 2-0으로 꺾었다. Jeremy Garland와 Riley James가 6회 귀중한 2점을 뽑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세아니아의 양대 강 팀인 두 팀이 붙은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홈 팀 뉴질랜드의 선발 투수 Dylan Jackson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 4피안타, 2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했다. 하지만 뉴질랜드는 공격에서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며, 더 좋은 피칭을 보여준 Lowe에게 대회 첫 승리를 양보하고 말았다. 뉴질랜드 타자들은 Lowe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였고, 7회에 되어서야 Dallas Clifton가 첫 안타를 신고하였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많이 기울어진 상태였다.

6회 공격에서 호주는 2점을 뽑아냈다. Garland가 야수 선택으로 1루에 출루했고, 상대방의 폭투로 2루로 진루했다. 뉴질랜드 감독 Thomas Makea은 감이 좋은 Riley James를 거르고 Hayden Shaw와의 승부를 택했다. 하지만 Jackson이 연이어 폭투로 2루에 있던 Garland가 홈을 밟으며 귀중한 1점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후 뉴질랜드의 Levi Wilson이 실책으로 Shaw의 평범한 뜬 공 처리에 실패하여, 3루에 있던 James가 홈을 밟아 호주가 2-0리드를 가지고 왔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는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금요일에 있었던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를 설욕할 기회를 얻었으며, 일본은 2018년 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갚아줄 기회를 얻었다. 경기는 일요일 16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이번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을 5위로 끝마치게 되었는데, 이는 2012년 대회 6위를 차지했던 기록 다음으로 아쉬운 성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