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멕시코 꺾고 메달 라운드 진출 확정

두 번의 투수 교체 끝에 윤영철이 마운드에 올랐고, 이미 7개 볼넷을 멕시코에 내어준 상황에서 세계랭킹 4위 멕시코가 3이닝 이후 3-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에 한국은 적시타 및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 투수진도 불안한 출발을 보이긴 마찬가지였다. 한국에 6개 볼넷을 내어준뒤 3회에 네 번째 투수 Jesus Lopez가 마운드에 올랐다.

박한결의 2루타와 포수 김범석의 희생플라이로 한국이 3-2로 따라잡았고,

경기의 터닝포인트가 됐던 4회 말, 정준영의 번트와 송구 실책으로 김영후가 득점했고, 땅볼 및 정대선의 1타점 적시타로 한국이 5-3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6회에 1점을 더한 한국.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이 2.2이닝 동안 1안타 1실점만을 허용하면서 윤영철이 승리투수됐다.

지난 대회였던 2019년 WBSC U-18 야구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이 이번 대회 역시 최소 동메달 결정전 진출을 보장한 가운데,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이 미국을 꺾을 경우 중화 타이베이와 결승전에서 맞붙게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6위를 차지하게된 멕시코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6년 대회에서의 4위 기록으로, 멕시코는 U-18 야구월드컵에 16번 출전하는 동안 총 6번 6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