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개막전으로 예정됐던 경기 재개와 함께 세계랭킹 3위 한국이 6이닝 동안 캐나다를 13-0으로 꺾으면서 4승 1패의 기록으로 A조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5이닝까지 2-0으로 경기를 이끌던 한국이 정대선의 만루홈런을 포함해 캐나다 투수진을 상대로 6회에 11점을 더하며 승리를 확정했고, 지난 대회에서 5번 우승 이력을 가진 한국은 이번 경기에만 16명의 타자를 타석에 세웠다.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로 구원 등판한 김정운은 2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 1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승리투수가 됐고, 5이닝 동안 4개 안타 및 2실점을 허용한 Felix Morin가 패전투수가 됐다.
만루홈런과 2루타, 5타점 및 3득점을 기록하며 4타수 3안타로 화려한 경기를 펼친 정대선은 대회 전체 8타수 6안타로 0.750의 타율을 기록중이다.
4승 1패의 기록으로 A조 2위로 오프닝 라운드를 마친 한국이 1-1 기록으로 슈퍼라운드 진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승 4패로A조 5위를 기록한 캐나다는 배치라운드에서 순위 결정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