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타이베이에 극적인 승리를 거둔 한국, 슈퍼라운드 공동 1위 등극

세계랭킹 3위 한국이 디펜딩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중화 타이베이를 3-2로 물리치고 슈퍼라운드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12시 30분, 브레이든턴의 LECOM 파크에서 시작된 경기가 5이닝까지 빠르게 전개됐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한국의 좌완 황준서와 중화 타이베이의 우완 Pao-Lo Huang가 5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활약했다.

악천후 속에 두시간 동안 연기됐던 경기가 15시 52분에 재개됐으며, 구원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다.

한국의 김서현이 시속 153.6km의 속구를 던졌고, 중화 타이베이의 우완 Po Chun Lin역시 호투하는 등 구원투수들 역시 선발투수만큼의 활약을 선보였다.

8회 초, 승리에 필요한 모든 득점을 기록한 한국. 박한결이 번트로 진루했고, 대타자 김재상의 안타로 선제득점을 기록했다. 땅볼로 두 번째 득점을 기록한 한국은 정준영의 안타로 3-0으로 앞섰다.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김서현을 상대로 Hsin Chiu가 출루했고, 2사 만루 상황에서 Hsi Chieh Huang가 안타로 마지막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유격수 김재상의 수비와 1루수 김민석의 태그아웃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토요일 펼쳐질 슈퍼라운드 마지막날 경기에서 한국은 멕시코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중화 타이베이는 네덜란드를 상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