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끝에 한국 꺾은 도미니카 공화국

한국을 상대로2이닝 동안의 연장전 끝에 5-4로 승리를 거둔 도미니카 공화국이 이번 대회 첫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Jorge Jimenez를 상대로 타석에 오른 한국의 첫 두 명의 타자가 득점의 기회를 만들어냈으며, 우익수 안승우의 만루 안타로 한국이 1-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투수 정우찬과 중견수 이도율, 좌익수 김진호가 2루타를 치면서 한국이 4-0으로 앞서며 초반 경기 분위기를 이끌었지만

좌완 구원투수 Jerson Guzman 등판 이후 한국의 공격에 제동이 걸렸다.

4회말, 2명의 주자를 남기고 선발 정주원 대신 구원투수 신윤건을 상대한 도미니카 공화국 타자진들은 두 개의 내야쪽 안타를 추가하고 한국의 수비 실책들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동점을 만들어냈으며,

7이닝과 8이닝 동안 만루 상황에서 삼진을 잡아낸 German Altagracia의 활약과 두 개의 더블 플레이로 도미니카 공화국은 연장전 동안 두 세번의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8회 말, 한국의 구원투수 정주원이 만루 상황에서 3루수 Enmanuel Castro에 볼넷을 내어주며 경기가 끝났고,

1.1이닝 동안 퍼펙트 이닝을 구사한 알타그라시아가 승리투수가 됐다.

한국은 화요일, 미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은 화요일, 체코와의 경기 이후 수요일에는 일본과 대결할 예정이다. 미국이  B조 1위로 슈퍼라운드 진출권을 획득한 한편,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3개팀이 같은 기록을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