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구 계보를 잇는 여자 야구 선수Francys Dayana Sandoval

베네수엘라의 투수 Francys Dayana Sandoval이 2일차 경기에 출전해 8개 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감독과 코치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Rafael Herde 감독은 U-12 대표팀이 발굴한 첫 번째 여자 야구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Sandoval은 선발과정에서부터 남자 아이들을 상대로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저는 남자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쟁해왔습니다. 여자 야구 선수로서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Sandoval.

경기 종료후, 베네수엘라팀 전체가 Sandoval의 활약을 축하했다.

Sandoval의 아버지 Francisc와 삼촌 Daniel은 베네수엘라 프로 리그 선수로 활약했고,

두 살때 야구를 시작한 Sandoval은 세 살때 경기에 참가하는 등 미래 프로 야구 선수를 꿈꾸고있다.

“아버지와 삼촌 모두 투수였기 때문에 투수로 야구를 시작하게 됐고, 언젠가는 아버지와 삼촌과 같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Sandoval의 직구는 시속 68마일(109.4km)을 넘고, 가장 좋아하는 투구는 커브볼이라고 밝혔으며, 호주를 상대로한 66개 투구중 단 4개의 안타만을 허용 8개 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WBSC U-12 야구월드컵 참가를 위해 부모님 동행없이 대표팀 선수들과 대만에 방문해 태풍의 위력을 직접 목격하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게된 Sandoval.

아버지가 직접 코치를 맡고 있는 팀에서 투수로 훈련하며 ‘야구 공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그녀가

자신이 즐겨 하는 왕관 모양의 귀걸이를 가리키며, “소년들과 훈련할 땐 그들과 같은 훈련복을 입지만, 이 귀걸이가 제 정체성을 나타낸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오프닝 라운드 경기를 마친 그녀의 활약을 슈퍼라운드에서 다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