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앞으로 다가온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C조 조별리그 개최 도시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와 부트리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C조 조별리그가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와 맞닿아 있는 이탈리아 북동부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에 위치한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와 부트리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의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와 부트리오에서 열리는 C조 조별리에는 세계랭킹 2위 일본과 5위 캐나다, 8위 이탈리아, 22위 베네수엘라, 26위 필리핀, 28위 뉴질랜드가 출전하며 지난 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일본과 동메달을 획득한 캐나다 및 이탈리아를 포함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3개 팀이 참가하는 조별리그 오프닝 라운드가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리고, 7월 26일 플레이오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A조 조별리그는 아일랜드 핑갈-더블린에서 열리고, B조 조별리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개최된다.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의 Comunale 경기장에서 3일 동안의 경기가 먼저 진행된 뒤, 부트리오에 있는 Gino Michelutti 경기장에서 나머지 이틀 동안의 경기가 열리며, 두 경기장 모두 2,772명의 관중들을 수요할 수 있다.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정부는 지역 조직 위원회의 주요 후원자로 자금 지원에 나섰고,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의 Comunale 경기장은 이탈리아 여자 소프트볼 2부 리그인 세리에 A2 리그에 참여하고 있는 Castionese의 홈구장으로 2021년 유럽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청동기 시대(기원전 3400-1100년)부터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이는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는 이 후 로마 제국의 전초 기지이자 순례자들이 쉬어가는 곳이였으며, 18세기에는 프랑스 제국의 지배를 받았고, 19세기 대부분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지배를 받다 1866년 이탈리아 왕국의 일부가 됐다.

1000년경 협곡을 의미하는 지역 단어에서 파생된 라틴어 용어인 부트리움으로 불리었던 부트리오 역시 그 시대 훨씬 이전 부터 사람들이 거주했던 것으로 많은 역사학자들은 판단하고 있으며, 1866년 이탈리아 왕국에 일부가 됐다.

또한 여러 와인들의 생산이 부트리오에서 시작될 만큼 와인의 도시로 잘알려져있으며, 표지 사진은 성이 포도밭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이다.

부트리오는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 북동쪽으로 26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두 지역 모두 약 3,80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작은 소도시로 이 지역 내 더 큰 도시인 우디네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주요 관광지는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 북쪽으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팔마노바로 이 곳은 1593년 베네치아 공화국에 의해 지어진 후기 르네상스의 요새로 유네스코 지정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