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년전 오늘: 일본, 호주 꺾고 2020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우승

1 년전 오늘: 일본, 호주 꺾고 2020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우승
01/03/2021
1년전 오늘, 뉴질랜드 파머스턴노스에서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이 열렸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2020년 거의 모든 국제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된 가운데, 이 대회는 유일한 2020 WBSC 국제대회가 됐다.

1년전 오늘 (2020년 3월 1일),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이 호주를 상대로 5회 9-2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이라는 새 대회명칭과 함께 뉴질랜드, 파머스턴노스에서 개최됐다. 일본의 이 우승은 지난 청소년남자 세계소프트볼선수권대회 두 차례 우승과 함께 역대 세 번째 우승으로 기록됐다.

지난 해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에는 총 12개팀이 참가했다. A조에는 아르헨티나, 호주, 캐나다, 체코, 싱가포르,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속했고, B조에는 덴마크, 과테말라, 일본, 멕시코, 뉴질랜드 (개최국), 그리고 미국이 포함됐다. 소프트볼은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이 대회에서도 5개 모든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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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 일본대표팀은 공수 모두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투수진은 44이닝 (아홉 경기) 동안 단 11개 실점을 허용하며 방어율 1.59 를 기록했고, 일본타선은 총 83득점, 경기당 평균 득점 9.2점과 함께 타율 .366을 기록했다. (2020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통계는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일본의 Hitto Nagayoshi는 이 대회에서 MVP와 함께 2루수부문 최우수선수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올스타팀 (베스트11)에는 다음과 같이 5개 국가 대표팀선수들이 선정됐다: 호주, 일본, 체코, 뉴질랜드, 그리고 아르헨티나. 개인상 시상은 U-18 남자소프트볼 월드컵/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이번이 처음이었다.

체코의 에이스투수 Jakub Osicka는 투수부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인상 깊은 투구모습과 함께 체코의 사상 첫 메달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체코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이라는 새 대회명칭으로 개최됐다. 이전에는 19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했고, 대회명은 청소년남자 세계소프트볼선수권대회였다. 이 대회는 야구와 소프트볼을 통틀어 2020년 유일한 WBSC 국제대회가 됐다. 나머지 대회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모두 취소 또는 연기됐다.

일본은 대회 때 마다 (청소년남자 국제소프트볼대회)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강팀 중 하나다. 실제로 일본은 1981년 이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진출했고, 지금까지 총 11개 메달 (3개 금메달 포함)을 획득했다. 이는 호주 (5개 금메달)에 이어 두 번째다.

또한, 이 대회에 두 번째 참가한 과테말라는 사상 처음으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는 멋진 경기력을 선보여, 많은 소프트볼팬들을 놀라게 했다. 과테말라는 2018년에 처음 참가했고, 여기서는 2승 6패의 성적과 함께 최종 1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