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10월 13일, 야구의 올림픽 종목 채택일과 함께 올림픽 미래를 떠올리는 WBSC

1986년 10월 13일, 야구의 올림픽 종목 채택일과 함께 올림픽 미래를 떠올리는 WBSC
13/10/2021
1986년 10월 13일 로잔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올림픽 메달 종목으로 선정된 야구와 소프트볼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 다시 등장했으며 앞으로의 목표는 올림픽 영구 종목으로 남는 것이다.

1986년 10월 13일, 야구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지 35주년을 기념하며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은 “우리 스포츠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복귀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 올림픽 운동과 함께 나아갈 야구와 소프트볼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등장한 야구와 소프트볼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으며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에 처음으로 우리의 새로운 종목인 베이스볼5가 등장하고 또 2028년에는 야구와 소프트볼의 인기가 뜨거운 LA에서 2028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인들이 우리와 함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1986년 10월 13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국제 올림픽 위원회(IOC) 총회를 통해 야구는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야구연맹의 Robert Smith회장과 Aldo Notari 부회장이 투표 결과를 기다렸으며 쿠바 IOC 위원이자 전 쿠바야구협회장을 지냈던 Manuel Gonzalez Guerra가 소식을 전했다.

Notari는 야구의 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해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평생동안 바라온 목표에 도달했으며, 마치 아버지가되어 첫 아들을 안는 경험과 같은 기분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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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시범 종목으로 야구를 도입했는데 메이저리그(MLB)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IBA에 중요한 지원을 해주었다.

구단주였던 Peter O'Malley는 “당시 다저스의 홈구장에서 열릴 올림픽 경기의 성공을 확신했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올림픽 야구 경기의 관중은 경기당 평균 4,8000명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일본의 금메달 획득과 함께 대회가 끝날 무렵 당시 IOC 위원장이었던 Juan Antonio Samaranch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야구의 성공은 야구가 메달 스포츠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확신을 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에서 야구의 첫 번째 올림픽 메달이 수여됐고 1996년에는 소프트볼도 함께 등장했다.

그러나 야구와 소프트볼은 2005년 7월 7일 열린 IOC 총회를 통해 2012년과 2016년 하계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됐으며,

이 후 2015년 9월 28일 리우데자이네루에서 열린 IOC 총회에서 다시 제 32회 2020 도쿄올림픽 대회 종목으로 승인되어 성공적인 올림픽 무대 복귀를 이루었다.

올림픽 야구/소프트볼의 역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 The Game We Love의 7, 9, 11, 19, 28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