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년 오늘 : 네덜란드, 유럽 사상 첫 야구월드컵 우승
16/10/2020 1 분 읽기

2011 년 오늘 : 네덜란드, 유럽 사상 첫 야구월드컵 우승

1938년 시작된 야구월드컵의 마지막 대회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유럽국가가 우승했다.

2011년 10월 16일 IBAF 야구월드컵 결승전에서 네덜란드는 쿠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1938년 대회 창단 이래 유럽국가대표팀이 우승한 최초의 국제야구대회였다.

결승전 당일, 비가 내렸고 4시간 가까이 경기가 지연되는 악조건 속에 파나마시티 Rod Carew경기장에 남아있던 4500여 명의 관중과 함께 경기가 시작됬다.

네덜란드팀 감독 Brian Farley은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격수이자 메이저리그(MLB) 올스타 Xander Bogaerts와 또 다른 미래의 MLB올스타(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인 Didi Gregorius, 그리고 현재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뛰고있는 Jonathan Schoop를 지명했다.  

상대팀 쿠바에는 지명타자 Frederic Cepeda, 2 루수 Yuli Gurriel (미래의 MLB 월드시리즈 우승자), 3 루수 Michel Enriquez, 포수 Ariel Pestano 등 세계적인 베테랑 선수들과  Rusney Castillo (현재 MLB 보스턴 레드삭스), Alfredo Despaigne (현재 NPB의 스타 슬러거), Josè Abreu (현재 MLB 올스타 및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등 젋은 강타자들이 있었다.

네덜란드의 우완투수 Rob Cordemans는 쿠바의 강력한 타선을 상대로 7.1이닝 동안 2안타만 허용했고 구원투수로 나선 Juan Carlos Sulbaran과 David Bergman이 1.2이닝동안 호투했다.

4회말, 득점기회를 제공한 네덜란드 타선의 활약으로 쿠바 선발투수 Yulieski Gonzalez와 구원투수 Freddy Alvarez를 상대로 네덜란드팀은 우승득점을 획득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창설 이후 2011 년을 끝으로 IBAF (남자) 야구 월드컵은 막을 내렸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World Baseball Softball Confederation)은 2015 년 대표 대회인 프리미어12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