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특별했던 국제야구 시즌
08/12/2020 1 분 읽기

2020: 특별했던 국제야구 시즌

연말 리뷰 시리즈의 세 번째는 특별했던 올 한해 야구시즌을 돌아본다.

2020년 동안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주요 국제야구대회 개최가 무산되는 등 역사상 유례없는 국제야구시즌을 보냈다.

2020년 개최 예정이었던, 총 3개의 WBSC 야구월드컵과 2개의 야구올림픽예선전, 2020 도쿄올림픽이 COVID-19에 따른 보건안전상의 이유로 2021년으로 연기됐으며,

해외여행이 제한 받은 이 기간 동안 국내 리그들이 경기 복귀를 주도한 가운데 야구의 적응성과 순응을 잘 보여줬다.


국제 시즌

국제야구는 COVID-19 대유행 사태 속 3월 말 미국 애리조나에서 예정된 WBSC 야구올림픽예선전을 시작으로 4월의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마지막 예선전까지 무기한 연기됐다.

리카르도 프라카리WBSC 회장은 "전례없는 시대이지만 WBSC 커뮤니티의 강점은 전 세계 스포츠계에 직면한 이러한 힘든 시기를 견뎌 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IOC 역시 2020 도쿄올림픽의 2021년 연기를 발표했다.

프라카리 회장은 "야구소프트볼이 기대했던 올림픽 복귀는 잠시 동안 미뤄졌지만, 2020 도쿄올림픽이 열렸을 때 전 세계의 가족들은 기다려온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의 화려한 복귀를 함께 기뻐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0년 멕시코에서는 제5회 WBSC U-15 야구월드컵과 제9회 WBSC 여자야구월드컵, 제3회 WBSC U-23 야구월드컵 개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모두 2021년으로 연기됐다.

멕시코, Tijuana 에서 3월 1일부터 9일까지 여자야구월드컵이 열리고 이어서3월 13일부터 22일까지 U-15 야구월드컵이 개최될 예정이다. U-23 야구 월드컵은 9월 24일부터 10월 3일까지 Hermosillo와 Ciudad Obregon에서 개최 될 예정이다.


펜데믹 상황

멕시코는 팬데믹 상황 이후 국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본보기가 됐다. 멕시코 야구 진흥청 (ProBéis)이 주최 한 6 주간의 멕시코 유망주리그 (Liga de Prospectos de México, LPM)는 WBSC가 발행한 보건안전 지침에 따라 진행됐으며, 멕시코 연방 보건부 장관과 Jalisco 주 정부와 합의아래 단축된 시즌으로 COVID-19로 인한 제한된 상황속에서 진행됐다.

WBSC는 잠재적인 전염병 상황속에 향후 월드컵 준비, 운영 및 개최를 위한 새로운 형식을 고민하고 있다. 2021년과 그 이후 시즌을 대비해 다양한 실무 그룹이 WBSC 집행위원회와 실행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새로운 해결법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프로 리그

COVID-19 대유행은 프로리그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WBSC 준회원인 중국프로야구(CPBL)가 비공개로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했다.

11월 8일 타이중에서 매진을 기록한 관중들 앞에 Uni-President 7-Eleven Lions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으며,

WBSC 준회원인 일본프로야구(NPB)도 비공개로 연기 된 시즌을 열었다.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NPB는 도쿄 올림픽의 주요 야구/소프트볼 경기장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새롭고 혁신적인 COVID-19 안전 조치를 실행하기 위한 시험을 했으며, 경기장은 베이스타스와 한신 타이거스의 3경기를 위해 체계적으로 채워졌으며 3만 4046석 규모의 경기장은 2만 7850명의 팬들로 가득 찼다.

11월 25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는 NPB 4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도 시즌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 11월 24일 NC 다이노스가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으며 마지막 시리즈는 한국 내 유일한 지붕이 있는 경기장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고척 스카이돔은2019 WBSC 프리미어12의 개최지였다.

메이저리그야구(MLB)도 COVID-19의 영향을 받았으며, 단축된 2020년 시즌 동안 WBSC에서 영감을 받은 추가 이닝 규칙을 사용하기도 했다.

지연되어 비공개로 열린 MLB 시즌에서 LA 다저스와 템파베이 레이스의 월드시리즈는 역사상 처음으로 중립지역인 텍사스, 알링턴에서 진행됐으며, 약 1만 명의 팬들에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연말 리뷰 시리즈

2020: 일본,올해유일한국제야구/소프트볼대회인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우승

2020: 글로벌 야구-소프트볼 개발 노력은 팬데믹 속에서도 계속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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