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리뷰: 사회적, 포용적 스포츠를 위한 WBSC 노력
19/12/2022 1 분 읽기

2022년 리뷰: 사회적, 포용적 스포츠를 위한 WBSC 노력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회장은 바티칸 행사에서 모두를 위한 스포츠 선언문에 서명했고, WBSC 파라스포츠 종목인 시각장애인 야구가 올 한해 동안 주목받았다. 소프트볼은 미국의 스페셜 올림픽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수년간 사회적, 포용적 스포츠를 위해 노력해온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야구와 소프트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들을 계속해서 선보여왔다.  

9월 30일, 바티칸 행사에 참석한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ndrew Parsons 국제 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모두를 위한 스포츠 선언문에 서명했으며,

야구와 소프트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2017년 등장한 베이스볼5가 올해 사상 첫 월드컵 개최로 주목받았다. 시각장애인 야구 역시 2022년 WBSC의 주력 파라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8월, 네덜란드 벡스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영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가 참가한 제 1회 WBSC 시각장애인 야구 인터내셔널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가 영국을 꺾고 첫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미국은 3위를 기록했다.

전 패럴림픽 멀리뛰기 세계 챔피언인 Arjola Deda는 “정말 훌륭합니다. 역동적이고 재미있을뿐만 아니라 안내하는 소리를 따라 시각장애인 선수들도 독립적으로 경기를 펼칠 수 있습니다.”라며 시각 장애인 야구를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고,

네덜란드 대표팀으로 참가한 Lisa Kuppern는 “가이드의 도움 없이 혼자 달릴 수 있을 때 느끼는 자유로움은 놀랍습니다. 시각장애인 야구를 하는 동안 공을 치고, 뛰고, 던지고, 베이스로 미끄러지는 등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야구 경기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야구가 가장 발달한 이탈리아. 11개팀이 속한 내셔널 리그(LIBCI)를 운영중인 이탈리아 시각장애인 야구 협회(AIBxC)는 WBSC의 준회원으로 최근 영국 시각장애인 야구 선수들을 이탈리아로 초청해 기초 교육 과정을 진행하는 등 WBSC의 시각장애인 야구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헝가리,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에서도 시각장애인 야구 홍보 활동이 펼쳐졌으며, 지난 5월에는 프랑스 도시 내 시각장애인 야구를 위한 전용 경기장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또한 WBSC 아카데미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코스를 제공하는 등 시각 장애인 야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WBSC는

이달 초, 지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야구/소프트볼 진흥을 위해 지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국제 스포츠 연맹인 VIRTUS와 양해각서를 체결,

앞으로의 이벤트에 새로운 지적 장애 등급 표기를 실시하고, 지적 장애를 가진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으로, WBSC 패럴림픽 위원회는 2022-2028 전략 계획 중 하나로 지적 장애가 있는 선수들을 위한 베이스볼5의 창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볼 종목이 2022년 미국 스페셜 올림픽 프로그램으로 등장했으며,

괌은 5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2017년 시작된 이 후 2020년까지 매해 진행되다 COVID-19 팬데믹에 의해 중단됐던 다섯 번째 스페셜 올림픽 소프트볼 대회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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