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야구/소프트볼 역사에 첫 번째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이 개최된 해로 기억될 것이다.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2000여명의 관중이 모였으며, 멕시코 시티 내 상징적인 장소인 소칼로 광장에서 쿠바가 일본을 2-0(9-1, 6-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WBSC 역사상 최초의 남녀 혼성 종목인 베이스볼 5. 아프리카의 세팀(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튀니지)이 처음으로 WBSC 월드컵에 참가했고, 리투아니아가 일본을 꺾는 등 스포츠 역사에 남을만한 많은 일들이 펼쳐졌다.
WBSC 대회 최초로 여성 선수와 남성 선수가 공동으로 MVP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튀니지는 WBSC 월드컵 역사상 79번째 참가국(아프리카에서 9번째)이 됐다.
이에 "2017년 베이스볼5의 출범 이 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이벤트의 성공적인 개최에 크게 감명받았습니다.”라고 말한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Riccardo Fraccari) 회장.
베이스볼5 월드컵은 예선 단계에서부터 그 특별함을 입증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케냐를 꺾고 우승을 차지, 튀니지가 동메달을 획득한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에서 열린 Baseball5 아프리카 선수권대회에 아프리카 국가 10개팀이 참가하는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 14개 국과 유럽국 9개국이 각각 호텔과 체육관 등에서 개최된 예선전에 참가하는 등 #PlayEverywhere이라는 베이스볼5의 장점을 널리 알렸다.
쿠바의 거리 놀이에서 시작해 2026년 다카르 유스올림픽 종목으로 승인 받기까지 이러한 이정표대로 베이스볼5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야구/소프트볼의 5 대 5 도시 버전인 베이스볼5 종목은 이미 종주국 뿐만 아니라 장비와 공간의 잠재적 부족으로 야구와 소프트볼 참여에 높은 장벽을 지니고 있던 일부 국가들에게까지 환영받는 등 스포츠 개발 도구로서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팔레스타인과 사우디 아라비아가 베이스볼5와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 3월에는 베이스볼5 종목을 말레이시아 국내 교내 프로그램으로 포함하기 위한 개발 프로그램이 시작됐으며,
4월에는 카보베르데 올림픽 위원회가 베이스볼5의 도입을 발표했고, 케냐와 짐바브웨 야구 소프트볼 관리 기구가 베이스볼5 대표팀 구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에 ANOCA는 베이스볼5가 대륙내 야구와 소프트볼 홍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일본 도쿄, 마치다에 위치한 오비린 대학이 2023년 교과 활동에 베이스볼5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매 학기 14개 수업으로 구성된 베이스볼5 과정이 오비린 대학 보건복지학부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2020년 도쿄 팬 파크 베이스볼5 쇼케이스 이후 멕시코에서 열린 제 1회 WBSC 베이스볼5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를 맡았던 Kenta Wakamatsu 부교수가 과정 총괄을 맡았다.
2023년, 사상 첫 청소년 베이스볼5 월드컵에 이어 2024년, 제 2회 베이스볼5 월드컵을 앞두고 있으며, 2023년 태국에서 열릴 제 6회 실내무도 아시안게임과 아프리카 국가 올림픽 위원회(ANOCA)가 주최하는 비치 게임 종목으로도 선정되는 등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이벤트들이 계속될 예정으로
지난 2022년, 베이스볼5 룰북과 툴킷을 다국어로 출판하는 등 베이스볼5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해온 WBSC에 노력과 함께
앞으로의 밝은 미래가 더욱더 기대되는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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