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리뷰: 두 개의 새로운 월드컵 개최와 함께 특별했던 국제 소프트볼의 해
19/12/2023 1 분 읽기

2023년 리뷰: 두 개의 새로운 월드컵 개최와 함께 특별했던 국제 소프트볼의 해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과 U-15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이 처음 등장했고, 2단계 진행 방식으로 열린 최초의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처음으로 등장한 두 개의 새로운 월드컵과 2단계 진행 방식으로 개최된 최초의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이 2023년 WBSC 소프트볼 시즌을 장식했다.

Jack Besgrove, 호주의 2연승 이끌어

제 1회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과 함께 시작된 2023년 소프트볼 국제 시즌.

호주의 Jack Besgrove가 48이닝 동안 82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19안타 및 8자책점만을 허용하는 등 두 번째 남자 소프트볼 세계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지 불과 4개월 만에 괴물 같은 경기력으로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MVP에 선정됐고,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11개의 삼진을 잡아낸 Besgrove의 활약으로 호주가 1-0으로 제 1회 WBSC U-23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멕시코를 6이닝 만에 10-1로 꺾었다.

이 대회는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 2020년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대회의 공인구인 미즈노 M150가 사용된 마지막 대회로 이 후 보다 지속 가능한 모델인 M170으로 대체됐다.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아르헨티나 파라나의 나팔도 카르넬 스타디움과 엘 플루마조에서 열린 이 대회는 2012년 청소년 남자 소프트볼 세계선수권대회(이후 U-18 월드컵으로 대체) 개최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두 번째 대회였다.

유럽에서 처음 펼쳐진 조별 리그

제 17회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은 2년에 걸쳐 2단계로 나뉘어 치러진 최초의 WBSC 대회이다.

새로운 진행 방식으로 더 많은 팀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됐고,(그룹 스테이지에서서 18개 팀 참가), 아일랜드, 스페인, 이탈리아와 같이 새로운 국가에서 WBSC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게 됐으며, 3개 국에서 펼쳐진 18개 국가 대표팀들의 55개 경기는 팬들에게 최고의 국제 소프트볼을 선보였다.

A조 리그가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아일랜드 발브리건에서 개최됐고, 세계랭킹 1위이자 3회 디펜딩 세계 챔피언인 미국이 결승전에서 영국을 꺾고 내년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월드컵 결승리그 진출권을 획득했으며, 호주가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영국을 꺾고 두 번째 결승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미국은 2014년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결승전부터 발브리간에서 펼쳐진 4개 경기에 모두 승리하며 28연승을 기록했다.

B조 리그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7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열렸다. 세계랭킹 3위 푸에르토리코가 결승전에서 중국을 2-1로 꺾고 2024 WBSC 소프트볼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고, 유럽 챔피언 네덜란드가 중국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두 번째 티켓을 획득했다.

C조 리그는 7월 22일부터 26일까지 이탈리아 부트리오, 카스티온 디 스트라다에서 펼쳐졌으며, 2020 도쿄올림픽 챔피언 일본과 동메달리스트 캐나다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2024년 결승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두 개의 자리는 2018 WBSC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성적에 따라 이탈리아와 중국에게 돌아갔다.

Hannah Flippen(미국)과  Aleshia Ocasio(푸에르토리코), Ayane Nakagawa(일본)가 각각 A조, B조, C조 최고의 선수로 지명됐다.

미국, 제 1회 WBSC U-15 여자소프트볼 월드컵 우승

미국이 도쿄 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1회 WBSC U-15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결승전에서 푸에르토리코를 3-0으로 꺾고 승리한 가운데, 미국은 현재 WBSC U-15, U-18, 시니어 타이틀 등 여자 소프트볼 세계썬수권대회의 모든 타이틀을 보유중이다.

Macie Bryant는 결승전에서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 17개 삼진을 기록하며 활약했고, 미국의 Aspen Boulware가 타율 .421, 4개 홈런, 6타점, 10득점을 기록하며 토너먼트 MVP에 선정됐다.

슈퍼라운드에서 개최국이자 세계랭킹 2위 일본에 한 경기를 내어준 것을 제외하곤 7승을 거뒀던 미국이 세계랭킹 5위 중화 타이베이를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고,

일본이 중화타이베이를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일본 투수 Shion Yamamoto은 7이닝 동안 3안타 허용 및 무실점 호투로 활약했으며, 4개 삼진을 기록했다. Sari Nagatomo와 Lilia Lewis는 일본의 결정적 득점에 기여했다.

제 1회 U-15 여자 소프트볼 월드컵 개막전이 2020년 도쿄올림픽 유산인 고마자와 올림픽공원 종합 야구장 및 세타가야 오쿠라 스포츠센터 야구장,오타 스타디움 등 3개 경기장에서 치러졌다.

그랜드 슬램 달성한 일본, U-18 남자 타이틀 획득

에르모시요에서 열린 2023 U-18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결승전에서 일본은 8회 말 Ryuga Umeda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8-4로 승리했고, 가장 많은 11개의 메달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이 네 번째 세계 타이틀(2020년 이후 2회 연속)을 추가했다.

멕시코는 1981년 제 1회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 후 두 번째 메달인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시니어 월드컵을 포함하면 네 번째 메달이자 1966년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제 1회 월드컵에서 세운 최고 성적인 2위 기록과 같다.  

일본의 좌익수 Ryuki Tsuda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2개 홈런과 8타점 0.409의 타율 및 11득점으로 대회 선두를 기록했다.

6회 말, Alex McGillivray의 결정적인 2점 홈런과 Nicholas Neid의 뛰어난 투구 실력으로 미국을 제치고 캐나다가 동메달을 획득했한 가운데, 대회 역사상 9번째 메달이자 6번째 동메달을 획득했다.

멕시코 내 소프트볼 인기가 증가함에 따라 2,000명 이상의 팬들이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모였으며, 9일 동안 9,000이상의 유료 관중들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