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2021시즌 케냐소프트볼리그 개막; 소프트볼, 케냐대학여성경기대회에 포함

케냐에서도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동안 스포츠활동이 중단됐었다. 하지만, 최근 케냐에서 소프트볼 경기가 재개됐다. 2월 27일 국내소프트볼리그 (남녀부문 모두)가 나이로비, 케냐타대학교에서 개막했다. 또한, 케냐소프트볼연맹은 케냐대학스포츠협회 (The Kenya Universities Sports Association)가 주최하는 여자스포츠경기대회에 소프트볼이 정식종목으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오는 주말 몸바사 (Mombasa)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케냐소프트볼리그가 지난 주말 1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했다. 첫 번째 시리즈경기는 나이로비에 위치한 케냐타대학교 (Kenyatta University)에서 진행됐다. 남자부에서는 개최팀이 승리를 거뒀고, 여자부에서는 캐냐국립유스서비스팀이 승리했다.

케냐소프트볼리그 참가팀은 수 차례에 걸친 시리즈경기 결과를 통해 성적이 매겨지게 된다. 올 상반기 남은 시리즈 경기는 다음과 같다: 메루대학시리즈 (4월 27-28일), 데단 키마티 대학시리즈 (5월 22-23일), 멀티미디어대학시리즈 (6월 19-20일), 그리고 몸바사기술대학시리즈 (7월 17-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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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자소프트볼은 올해 케냐대학스포츠협회가 주최하는 여성스포츠대회에 정식종목으로 포함됐다. 이 대회는 3월 5-8일 몸바사기술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케냐대학스포츠협회는 말그대로 케냐에서 대학스포츠를 관장하는 단체다.

케냐소프트볼연맹 Francis Njeru Karugu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긴 휴식이후 마침내 소프트볼 활동이 재개된 것 같다. 소프트볼경기를 포함한 케냐대학 여성스포츠대회가 오는 주말 열릴 예정이다. 이것이 하나의 좋은 예다. 또한, 대학경기대회에서 소프트볼이 포함됐다는 것은 케냐에서의 소프트볼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케냐대학교에 소프트볼 소개는 2018년 WBSC의 기초장비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케냐는 현재 WBSC 여자소프트볼 세계랭킹 54위에 위치해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네 번째 순위다. 남자소프트볼은 아직 세계랭킹이 없는 상태다. 하지만, 올해 두 번의 WBSC 소프트볼월드컵 지역예선 (2022 WBSC 남자소프트볼월드컵 및 U-23 남자소프트볼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케냐의 참가가 예상되고 있어, 올 하반기 세계랭킹 발표에서 케냐 (남자소프트볼 부문)가 포함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