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야구∙소프트볼, 2021 년으로 연기에 대한 반응

올림픽 야구∙소프트볼, 2021 년으로 연기에 대한 반응
25/03/2020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어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신조 아베 일본 총리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 도쿄올림픽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림픽 야구, 소프트볼도 자동으로 연기됐다.

이 결정에 전 세계 야구, 소프트볼 선수, 리그, 연맹들이 각자의 소감을 전했다. 이제 도쿄올림픽 야구, 소프트볼 경기까지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더 남게 됐다.

2019 프리미어12 동메달결정전에서 9회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Matt Clark은  그의 트윗터에 슬픈 표정을 담았다. 이 경기 승리로 멕시코는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전 메이저리그 올스타이자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이스라엘의 Ian Kinsler는 조금 전 올림픽 연기가 공식화됐다는 트윗을 달았다. Kinsler는 2018 월드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스라엘야구협회는 "도쿄조직위가 준비 됐을 때, 우리도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며 Kinsler 영상과 함께 트윗을 남겼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KBO는 올림픽 연기가 한국프로야구리그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KBO는 올 시즌 개막을 4 월 20 일까지 연기했다. 그리고 올림픽 기간에 맞춰 7월 24일부터 8월 10일까지 18일간 휴식을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기간 계속해서 리그를 진행해도 되는 시간을 벌게 된 것이다.

세계적인 소프트볼선수로 잘 알려진 미국의 Monica Abbott는 그녀의 트윗터를 통해 올림픽 연기가 충격적이라고 전했다.

Abbott ESPN.com 팟캐스트를 통해 도쿄 2020 올림픽 조직위원회에게 "그 동안 준비해온 모든 노력이 이번 연기결정으로 엉클어지게 된 것에 매우 가슴이 아프다. 격려와 응원을 보낸다. "고 전했다.

캐나다 소프트볼 투수 Danielle Lawrie "공식 연기결정 뒤, 내 전화는 계속 울렸고 소셜미디어도 폭발했다. "고 전했다.

호주소프트볼연맹 최고경영자 (CEO) David Pryles는 "호주올림픽위원회의 입장과 결정을 존중한다.  우리 선수들, 나아가 전 세계 선수들에게 올림픽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게 됐다. 현재 상황에서는 올림픽 참가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WBSC 리카르도 프라카리 (Riccardo Fraccari) 회장은 "도쿄올림픽 경기까지는 앞으로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선수, 경기임원, 관중, 대회관계자 모두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1976 년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토마스 바흐 (Thomas Bach) 위원장은 연기결정 이후, 모든 선수들은 남은 시간 동안 올림픽을 차분히 준비해 최고의 기량으로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OC 선수위원회도 Athlete365 website 를 통해 이번 올림픽 연기결정을 "적극 찬성하며 또 존중"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