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야구레전드 (올림픽 두 차례 출전 빅리거) Rheal Cormier, 향년 53세로 별세
09/03/2021 1 분 읽기

캐나다 야구레전드 (올림픽 두 차례 출전 빅리거) Rheal Cormier, 향년 53세로 별세

좌완투수 Rheal Cormier는 1988 서울올림픽에서 캐나다야구대표팀 선수로 활약했고, 20년 후인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최고령 야구선수로 그의 두 번째 올림픽을 맞았다.

메이저리거이자 올림픽 야구에서 캐나다를 대표했던 Rheal Cormier가 향년 53세의 나이로 뉴브런즈윅 (New Brunswick)에서 별세했다.

아카디아 출신인 Cormier는 ‘Frenchi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처음으로 캐나다야구대표팀에 선발된 때는 1985년이다. U-18 캐나다야구대표팀에 선발돼, Community College of Rhode Island 행사에 참가했다.

대표팀선수로 경기장에서의 데뷔무대는 1987년 팬암게임이었다. 그는 1987 WBSC 인터컨티넨탈컵야구대회에서 3승 무패, 방어율 0.67을 기록하며 유망주 국가대표선수로 떠올랐다. 그 다음 해인 1988년에도 그는 WBSC 야구월드컵과 서울올림픽 시범경기에서 캐나다를 대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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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그는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부터 지명 받았다. 주로 선발투수를 맡았던 Cormier는 이후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등판했고, MLB 총 16시즌 동안 683경기에 출전했다. 세인트루이스 이외에도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 몬트리올 엑스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그리고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 경험을 쌓았다. 2007년 마지막 여섯 경기와 함께 그의 MLB 활동을 마감했다.

Cormier는 캐나다 출신 투수 가운데 Paul Quantrill 다음으로 가장 많은 MLB 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기록됐다. Quantrill은 구원투수로 총 841경기에 출전했다.

Cormier는 2006년 제 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다시 캐나다를 대표했고,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선수 가운데 41세의 가장 많은 나이로 캐나다야구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Cormier는 2012년 캐나다야구 명예의전당에 헌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