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로 변한 파타고니아의 풍경

야구로 변한 파타고니아의 풍경
07/05/2020
Brian 과 Gerson Jeansalle 형제가 2014년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추부트 (Chubut) 지역 어린들에게 야구를 소개했다. 6년이 지난 지금 야구는 이 지역에서 매우 인기 있는 스포츠가 됐다.

라우손 (Rawson)은 아르헨티나 남부의 추부트 (Chubut)주 주도로 약 2만 4천 6백명이 거주하고 있다.

라우손은 아르헨티나 남부 파타고니아 지역으로 추부트주 북동부 추부트강 안쪽 계곡에 위치해 있다. 라우손은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300km 이상 떨어진 아르헨티나의 남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한랭한 스텝 기후가 지배적으로 나타난다. 여름에는 온도가 40 ° C (104F), 겨울에는 -10 ° C (12F)까지 내려간다.

Brian과 Gerson Jeansalle 두 형제는 “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신체적, 정신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Jeansalle 형제는 1993 년 제작된 컬트 영화 The Sandlot 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

Brian Jeansalle 은 SwingCompleto 웹사이트 에서 "야구는 그 영화에서 매우 낭만적으로 묘사되었다"고 말했다.

그 형제들은 처음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소개할 때 테니스공과 빗자루를 사용해 경기를 시작했다. 그들은 많은 아이들이 축구학교에서 그만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야구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는 먼저 라우손 이웃 동네인 바리오 490에 소개됐다. 이 지역 어린이들은 스포츠 활동을 거의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2014 년 1 월 14 일, 아르헨티나야구연맹의 지원으로 열린 행사에 20 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하지만, 그 다음 날에는 그 중 네 명의 어린이들만 모습을 보였다.

6 년 후인 오늘날 이 프로젝트에는 50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Brian Jeansalle은 "야구는 정말 훌륭한 스포츠다. 여기 아이들은 야구를 매우 좋아한다. 축구나 농구처럼 시간에 억매이지 않고 야구경기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을 대표하는 클럽의 이름은 Rawson Capitals이며 여러 연령대 그룹이 있다. Rawson Capitals클럽은 여름에 여러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Brian Jeansalle 은 "이 지역 주민들은 이제 야구에 익숙하다. 처음 배트와 글러브를 소개했을 때, 그 인기는 엄청났다. 진정한 야구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두 세대가 앞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Rawson Capitals 는 비영리 단체인 Pitch in for Baseball & Softball로부터 야구용품을 제공받았다. 이 단체는 전 세계 어린이들의 스포츠활동을 돕기 위해 스포츠용품과 장비를 제공하고 있다.

Rawson Capitals는 3 월말 코로나19 확산으로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그들은 다시 스포츠 활동을 야외에서 할 수 있는 시간이 됐을 때 전용 야구시설을 갖기를 소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