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as의 투런 홈런으로 미국에 패한 한국, 미국은 일본과 8강에서 대결
31/07/2021 1 분 읽기

Casas의 투런 홈런으로 미국에 패한 한국, 미국은 일본과 8강에서 대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을 기록한 미국은 월요일 오후 7시에 일본과 8강전에서 만난다.

4회에 쏘아올린 Triston Casas의 투런홈런으로 디펜딩 올림픽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3위인 한국을 4-2로 제압한 미국 대표팀은 월요일 오후 7시, 8강전에서 일본을 상대한다.

전 올림픽 챔피언인 김현수가 타석에 올라 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다. 박해민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주자들을 앞세워 2015년 프리미어12 MVP는 2루수 내야 땅볼을 쳐내 1-0, 선제점을 기록했다.

미국의 선발투수 Nick Martinez는 이 후 3회와 5회에 산발적인 안타만을 허용했을 뿐 16명의 타자중 14명을 퇴장시켰다. 한국팀 타자 14명중 9명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오늘 경기 내내 4안타 1실점만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됐다.

4회 말, 2017년 WBSC U-18 야구월드컵 MVP이자 그 해 WBSC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Casas는  투런 홈런이 터졌다.

5회, Nick Allen의 솔로 홈런으로 미국은 2점차로 점수차를 벌였다. 고영표의 투구에 미국 유격수는 요코하마 야구장 관중석 깊은 곳으로 쳐냈고 후속 타자 Jamie Westbrook에게 안타를 내준뒤 구원투수로 등판한 고우석은Tyler Austin에게 싱글 타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6회 등판한 Scott McGough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뒤 14개의 MLB 팀에서 경험을 쌓은 베테랑 Edwin Jackson가 마운드에 올랐다. 처음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오지환과 허경민이 각각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Mike Scioscia 감독은 곧 바로 Anthony Gose를 마운드에 내보냈고 97.1mph(157km/h)를 능가하는 강속구를 선보이며 4명의 타자를 연속으로 퇴장시켰다.

9회 초 등판한 David Robertson을 상대로 강백호가 볼넷으로 출루, 양의지가 2루타를 쳐내며 한국은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다.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삼진으로 잡힌 오지환과, Jack Lopez의 3루수 땅볼로 경기가 종료됐다.

2승으로 B조 1위를 기록한 미국은 월요일 저녁 7시에 A조 1위팀인 일본과 대결을 앞두고 있으며,

한국은 내일 오후 7시에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녹아웃 스테이지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