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의 2004년 올림픽 금메달 히로인 Higinio Velez 감독 별세
13/05/2021 1 분 읽기

쿠바의 2004년 올림픽 금메달 히로인 Higinio Velez 감독 별세

전설적인 감독이자 협회 회장이었던 그는 쿠바 내셔널 리그에서 892경기 우승했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국제 야구계는 지난 5월 12일 쿠바에서 COVID-19 관련 합병증으로 별세한 쿠바야구협회(Cuban Baseball Federation)의 Higinio Velez 회장에 대한 애도를 표하고 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을 비롯하여 미국 전역의 야구 지도자들과 국제 협회들의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쿠바 언론과 대통령을 포함한 정치인들도 쿠바 야구 지도자를 잃은 슬픔과 그에 대한 추억들을 공유하고 있다.

쿠바의 Miguel Díaz-Canel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COVID-19가 가족과 꿈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캐나다 야구와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협회, 니카라과 야구협회, 팬암 야구연맹, 파나마 프로야구연맹, 푸에르토리코 야구협회, 베네수엘라 야구협회 등도 쿠바 야구협회 및 지역사회와 함께 슬픔을 나눴다.

1947년 출생한 Velez는 체육학을 전공했다. 쿠바 내셔널 리그(Serie Nacional)에서 892 경기 우승기록을 세운 그는 1987년 팬암 대회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아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으며,

1999년부터 2001년까지 Santiago de Cuba의 3회 연속 전국 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끈 뒤 2001년 다시 쿠바 국가대표팀 감독직으로 복귀했다.

2001년 대만에서 개최된 야구 월드컵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을 꺾고 쿠바의 우승을 이끌었으며, 쿠바 대표팀은 그의 지도아래 2개의 월드컵 타이틀 획득(2003년과 2005년)과 올림픽 금메달 획득(2004년), 제 1회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Velez는 2008 년부터 쿠바 야구 협회의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