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3/2020 1 분 읽기

체코, 아르헨티나 상대 2-0 승리: Osicka가 13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체코에 U-18 역사상 첫 메달인 동메달 안겨

체코가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 체코는 작년 U-12 대회에서 체코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U-18 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뉴질랜드 파머스턴노스(Palmerston North) Calquhoun Park에서 열린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동메달 결정전에서 체코가 선발 투수 Jakub Osicka의 7이닝 동안 1피안타 만을 허용하는 놀랄만한 피칭을 앞세워, 대회 2회 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를 꺾고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하였다.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동메달은 체코의 차지가 되었다. 체코는 작년 U-12 대회에서 체코 역사상 처음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는 U-18 대회 동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17세의 어린 투수 Osicka는 6이닝 동안 오직 1안타만을 허용하면서 삼진은 13개나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반면 그의 경쟁자였던 아르헨티나 선발 투수 Franco Saenz는 13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2실점 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고, 동메달 역시 유럽 챔피언 체코의 차지가 되었다.

Osicka가 마운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안, 공격에서는 Vit Koci가 맹활약 했다. Vit Koci는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체코쪽으로 이끌었고, 안타로 출루한 후에는 뛰어난 스킵 동작으로 상대팀을 우왕좌왕하게 만들었고,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2-0리드를 가지고 오게 했다.

Osicka가 유럽의 자존심을 살려주었다. Osicka는 4회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갔고, 5회에 처음으로 볼 넷을 허용하였다. 아르헨티나의 첫 안타는 6회가 되어서야 나왔다. 아르헨티나는 Capdebosq가 볼 넷으로 나갔고 이어 Saenz가 3루수와 유격수 사이로 안타를 치며 노아웃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Osicka가 Lautaro Garcia의 희생 번트를 뜬 공으로 처리하며 1아웃을 잡고, Luciano Biondi가 땅볼 타구로 1루에서 아웃 되며, 선행 주자들이 2, 3루로 진루에 성공했지만 경기는 2아웃 상태가 되었다. 이후 Osicka의 폭투 때, Saenz가 홈으로 파고들다가 태그 아웃으로 3아웃이 되었고,  아르헨티나는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번 동메달은 체코의 남자청소년소프트볼월드컵에서 최초의 메달이고, 소프트볼 전체 종목에서는 작년 타이완에서 있었던 U-12 혼성소프트볼월드컵 동메달에 이어 두 번째 메달이다.

아르헨티나는 1997년, 2016년 대회 이후 세 번째로 4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