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rico Obletter 이탈리아여자소프트볼대표팀 감독, 향년 61 세의 나이로 별세
23/02/2021 1 분 읽기

Enrico Obletter 이탈리아여자소프트볼대표팀 감독, 향년 61 세의 나이로 별세

호주출신인 Enrico Obletter 감독은 2000 시드니올림픽에서 이탈리아소프트볼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았고, 2019년에 열린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유럽/아프리카 지역예선에는 이탈리아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국제소프트볼계는 이탈리아여자소프트볼대표팀 Enrico Obletter 감독의 별세소식에 애도하고 있다. 그는 2019년 WBSC 도쿄올림픽 유럽/아프리카 예선에서 이탈리아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즉, 그는 이탈리아대표팀의 도쿄올림픽 소프트볼 본선진출을 이끌었다. 안타깝게도 그는 이탈리아 지역에 확산된 코로나19 감염병의 여파로 어제 (2월 22일) 향년 6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59년 호주 시드니에서 태어난 Obletter 감독은 1984년 선수로서 프로야구를 하기위해 이탈리아로 이동했다. 이후 그는 A 시리즈리그 파르마팀의 코치가 됐고, 더 시간이 흐른 뒤에는 2000 시드니올림픽 이탈리아소프트볼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07년 그는 처음으로 이탈리아소프트볼대표팀 사령탑을 맡게 됐다. 감독으로서 그는 마체라타 (Macerata), 카세르타 (Caserta), 그리고 부쏘랭고 (Bussolengo)에서 여러 팀의 감독을 맡으며, 이탈리아소프트볼 역사상 가장 많은 국내선수권대회와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둔 감독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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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letter 감독이 이끈 이탈리아여자소프트볼대표팀은 2019년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그 해, 이탈리아대표팀은 유럽여자소프트볼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도쿄올림픽 유럽/아프리카 예선에서도 1위를 차지해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그는 2019 WBSC U-19 여자소프트볼월드컵에서 이탈리아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여기서 이탈리아는 최종 11위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야구소프트볼연맹 Andrea Macron 회장은 애도문을 통해, “당신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탈리아야구소프트볼연맹 회장으로서, 나는 우리 대표팀을 여러 차례 우승을 이끈 당신을 기억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지만, 나는 여러 우승트로피, 대표팀의 성적, 올림픽 본선진출 만을 기억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내 눈에는 당신은 아주 크고 넓은 가슴을 가진 한 명의 훌륭한 사람으로 기억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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