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포커스: 도미니카 공화국 핵심 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
13/10/2021 1 분 읽기

협회 포커스: 도미니카 공화국 핵심 스포츠로 자리잡은 야구

협회 포커스 10월호의 주인공은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협회이다. WBSC는 현재 도미니카 공화국 내 야구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전직 프로 외야수인 Amaurys Nina와 함께 이야기 나눴다.

야구와 소프트볼의 2020 도쿄올림픽 대회와 관련하여 발간된 두 개의 특별호 이 후 찾아온 10월의 협회 포커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협회(FEDOBE)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WBSC 야구 세계 랭킹에 따르면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세계 6위를 기록중이다.

WBSC는 최근 멕시코 시우다드 오브레곤에서 개최된 U-23 야구월드컵 기간 중 FEDOBE에서 야구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Amaurys Nina와 이야기 나눌 수 있었다.

전직 프로선수인 Nina(44세)는 국제유망주리그(IPL)에 있을 당시도미니카 공화국 협회의 Juan Antonio Nuñez Nepomuceno 회장으로 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았다고 했다.

“현재 FEDOBE 안에서 보다 조직적이고 통합된 협회를 만들고자 하는 Nuñez 회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우리는 풀뿌리 수준에서 시작해야 하며 아이들을 교육해 더 나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많은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는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조직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Nuñez는 2019년 5월 세상을 떠난 고 Tito Pereyra의 뒤를 이어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협회의 회장직을 맡게 됐다. 당시 Pereyra는 COPABE 회장직을 비롯해 대륙연맹 회장직과 WBSC 대륙 부회장직을 맡고 있었다.

“그를 만난적은 없지만 그가 걸어온 길에 대해 감명 받았습니다. 그는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를 자랑스럽게 만들었으며 Nuñez회장 역시 그의 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역사적인 동메달을 획득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사상 첫 U-12 팬아메리칸 선수권대회를 기념했고 프로 겨울리그(LIDOM)와 새로운 여름리그 간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또한, 메이저리그(MLB) 구단 내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수들이 뛰고 있으며, 메이저리그 개막일 로스터에 98명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선수 명단이 올랐다.

Nina는 “프로 선수들은 국제 야구 대회에 기꺼이 참여할 것입니다. 물론 이전에는 제약이 있었지만 이제 모든 사람들이 국제 대회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야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미니카 공화국은 유럽 팀들의 수준에 놀랄 것이며 20년 뒤엔 그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경쟁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프로 선수들은 구단의 허락이 있어야만 국가대표팀으로 뛸 수 있다. “우리는 MLB 조직들과 전반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고 있지만 그들이 항상 국가대표팀에 선수들을 내어주지는 않습니다. U-23 야구월드컵과 같은 국제대회 출전은 선수들에게 경험의 기회이며 실력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만약 MLB가 모든 선수들을 국가대표팀 방출에 허가한다면 그들의 마케팅에도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며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국제 야구를 사랑합니다. WBSC 대회는 다른 나라의 경기 수준과 그들의 열정을 볼 수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에 MLB가 WBSC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에 더 많은 지지를 보여주길 바랍니다.”

“도미니카 공화국은 WBSC 이벤트 개최를 희망하며 개최지 마련을 위해 정부의 지원을 찾는 중입니다.”

FEDOBE는 베이스볼5 개발에도 관심을 보였다.

“베이스볼5는 좋은 기회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거리에서 plaquita라고 불리는 게임을 하는 것에 익숙하며 저는 그들이 베이스볼5에 꽤 쉽게 적응하고 대회에서 우승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Plaquita(또는 placa, ‘플레이트’)는 야구와 크리켓과 유사한 게임으로 18세기 중반 영국 식민지 개척자들로부터 습득한 도미니카 공화국 최초의 배트볼 게임이다.

야구는 1870년대, 스페인 제국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벌인 10년의 전쟁 동안 쿠바 섬을 탈출했던 쿠바인들에 의해 처음 도미니카 공화국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초의 프로팀은 1890년에 탄생했다.

1948년, 아마추어 월드 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도미니카 공화국은 1942년과 1950년, 1952년에는 2위를 했고, 1943년과 1969년에는 3위를 차지했지만,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야구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얻지는 못했다.

1951년 여름리그로 탄생한 현재의 도미니카 공화국 야구리그는 1955-56 시즌부터 겨울리그로 운영됐다.

도미니카 공화국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야구 선수는 1956년 9월, 뉴욕 자이언츠에서 데뷔한 Osvaldo Virgil Sr.이다.

관련 기사:
- 협회 포커스: 세계랭킹 1위 유지를 목표로하는 일본 야구의 미래
- Federation Focus special edition: Japan wins softball Olympic gold
- 협회 포커스: 탄자니아, 동아프리카 지역 내 학교를 통한 야구, 소프트볼 발전 촉진
- 협회 포커스: 스페인, 메이저리그 성공적 유치 목표와 함께 야구와 소프트볼의 발전 촉진
- 협회 포커스: WBSC의 새로운 회원국 중 하나인 라오스 야구협회
- 협회 포커스: 코스타리카 야구협회와 소프트볼협회, 개발 위한 공동의 노력
- 협회 포커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신임회장, 야구와 소프트볼의 지속적인 성장에 집중
- 연맹포커스: 칠레, 2023 팬암게임개최와 함께 야구·소프트볼 붐 조성 목표
- 연맹 포커스: 핀란드, 야구/소프트볼 개발 목표
- 2020 리뷰: ‘회원연맹 포커스’ 시리즈 – 전 세계 야구/소프트볼 개발활동 하이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