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2/2023 1 분 읽기

협회 포커스: 필리핀 소프트볼과 함께 시작하는 4년차 장편 시리즈

필리핀 남자 소프트볼 대표팀이 세계랭킹 15위를 차지하는 등 필리핀 소프트볼이 2020년과 2021년, COVID-19로 인한 규제 이 후 다시 동아시아 소프트볼 발전의 핵심으로 복귀 중이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2023년 첫 번째 협회 포커스 시리즈이자 서른 두 번째 주인공이 된 필리핀 소프트볼.

Jean Henri 회장이 이끄는 필리핀 아마추어 소프트볼협회(ASAPHIL)가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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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협회 포커스 시리즈

1969년생으로 사업가이자 외교관으로 활동해온 Luhillier는 필리핀에서 가장 큰 소규모 금융기관인 PJ 루힐리에 그룹의 회장 겸 CEO로 30년 이상 필리핀 스포츠계를 지원해왔다.

2020년과 2021년 발표된 COVID-19에 따른 각종 규제들로 소프트볼을 포함한 대부분의 스포츠 활동들이 중단됐으며,

1911년, 미군에 의해 실내 야구로 소개되며 처음 필리핀에 등장한 소프트볼 종목은 1930년에 들어 정식으로 소프트볼로 불리게 됐다.

지역 여성들 사이에서 행해지던 소프트볼, 실내 야구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새로운 스포츠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1915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극동 대회에서 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공립 학교에서 행해지게 됐고,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소프트볼 팀 블루 보이즈와 블루 걸스는 성공의 대명사로 여겨졌다.

1967년, 제 1회 아시아 여자 소프트볼 선수권대회를 개최한 필리핀은 이어 1968년 제 1회 남자 소프트볼 선수권대회 개최 및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에 참가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나가기 시작해 총 7번 여자 월드컵 대회에 참가했지만, 1998년부터 2016년까지 단 한 번도 본선 진출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현재는 여자 소프트볼 세계랭킹 30위를 기록중이며,

4위를 차지했던 1968년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열린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을 시작해 총 11개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대회에 참가해온 필리핀은 1992년, 개최국으로 7위를 차지했다.

동남아시아 지역 강팀으로 알려졌지만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싱가포르에 패하며 자국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었던 블루 보이즈는

뉴질랜드에서 열린 WBSC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 본선에 진출 시 지역 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Lhuillier 회장은 체코에서 열린 2019년 대회에서 16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2승 6패의 기록으로 10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축하했고,

덴마크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올린 필리핀의 경기 영상은 페이스북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필리핀 내 소프트볼 커뮤니티의 특징으로 특히 국제 대회에서 블루 보이즈와 블루 걸스의 활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다는 점을 들 수 있으며,

필리핀 스타필리핀 데일리 인콰이어러 등 필리핀 내 많은 대형 언론사들이 앞다투어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의 블루 보이즈의 활약에 대해 보도했고,

CNN 필리핀ABS-CBN 뉴스 등 주요 언론사에서도 블루 보이즈와 관련한 수많은 보도들을 내보냈다.

필리핀은 WBSC 남자 소프트볼 월드컵에서 덴마크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상대로 2승을 거두며 남자 소프트볼 세계랭킹 1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