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야구경기 성장 위해 비용 효율적인 베이스볼5에 기대
26/10/2020 1 분 읽기

이란, 야구경기 성장 위해 비용 효율적인 베이스볼5에 기대

이란야구소프트볼협회(IBSA)의 신임 회장 Houman Mansourian은 "이란은 중동 지역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현대적인 야구장을 갖고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의 이란 방문 성과는 돋보였으며 우리는 아시아야구연맹으로부터 서아시아컵 개최권을 획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7개 야구팀과 5개의 소프트볼팀이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야구 250명, 소프트볼 150명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는 이란야구소프트볼협회(IBSA)의 신임회장 Mansourian은 WBSC의 새로운 길거리 야구 형식의 베이스볼5가 지역 야구 성장에 도움이 되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WBSC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는 COVID-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을 지적하며 "이란에서 국내리그에 뛸 수 있는 팀은 3개밖에 없다. 내가 회장직에 있는 동안 목표는 이들 팀들을 대회에 참여시키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와 대학 어디서나 경기를 할 수 있는 베이스볼5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2018년에  6개팀이 참가하는 제1회 베이스볼5 국내선수권대회를 조직했다. 테헤란의 자치 단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도시 전역의 공원에서 베이스볼5를 즐길 수 있게 했고, 앞으로 70명의 코치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2021년에는 테헤란에서 더 광범위한 국내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베이스볼5는 혼성 종목으로, 혼성 활동을 허용하지 않는 이란 법에 따르면 이란팀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WBSC가 예외를 둬야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것이다.”

전 야구선수이자 지난 7월 40번째 생일을 맞이한 Mansourian은 선수시절 4개의 골드글러브와 1개의 타격 타이틀을 획득하는등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다. 2016년 아시아야구연맹으로부터 코치 인증을 받은 그는 WBSC 기술위원회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IBSA 회장 선출 이전 3년 동안 부회장직을 맡았었다.

경영학 학사 출신이자 경주마 사육, 수입, 수출 사업을 하고 있는 그는 IBSA회장으로서 가장 큰 장애물은 재정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COVID-19 대유행 기간 동안 장비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에 지금 새로운 팀을 조직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란에는 야구와 소프트볼에 할당된 정부 예산이 거의 없다. 우리는 야구와 소프트볼 활동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고, 주로 민간과 아시아야구연맹의 지원에 의지하고 있으며 WBSC의 지원을 받기도 했다. 이것이 이란 야구와 소프트볼 부흥의 열쇠이다.”

이란야구소프트볼협회는 수도 테헤란에서 서쪽으로 20km 떨어진 160만 명의 인구가 사는 카라지(Karaj)에 새로 생긴 야구장을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이 중동에서 가장 선진적이고 현대적인 야구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WBSC 회장의 이란 방문 성과는 돋보였으며 2021년 초 경기장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아시아야구연맹으로부터 서아시아컵 개최권을 획득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는 이란 야구경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란 야구의 전성기 시절인 90년대 미국은 이란 야구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시대는 변했다.  

"야구는 1990년대 미국과의 관계 기회를 만들었고 경제 제재 이전에는 미국의 훌륭한 감독들이 이란을 방문했었다. 우리는 미국 국민들과 그들의 정치를 분리하며 그들의 지식은 나를 포함한 많은 젊은선수들에게 도움이 되었다."


야구는 1990년대에 이란에 도입되었으며 3개 팀이 참가한 최초의 야구 대회는 1996년 케르만에서 개최되었고 2010년에 이르러 전기와 후기로 구성된 이란 국내야구클럽선수권대회로 확대되었다.

1994년부터 2009년까지 매년 소속 지방을 대표하는 팀들이 국내선수권대회에 출전했으며 테헤란이 가장 많은 10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부셰르와 이스파한은 각각 두 개의 타이틀을 따냈고 커먼은 한 개의 타이틀을 얻었다.

이란 야구국가대표팀은 1999년에 출범해 서아시아컵 은메달(2015년)과 동메달 2개(2012년, 2017년)를 획득했다. 이란은 2001년 두바이에서 열린 청소년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02년에 출범한 IBSA 공식 여자소프트볼은 2006년 4개 팀이 참가한  첫번째 국내대회를 개최했다. 이란 여자소프트볼 국가대표팀은 2007년 3번의 친선경기를 가졌고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대회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