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야구에 대한 열정 만큼은 익스트림"

베네수엘라, "야구에 대한 열정 만큼은 익스트림"
28/08/2020
WBSC가 베네수엘라야구연맹 회계 Oscar Izaguirre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 동안의 성취들과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베네수엘라야구연맹 (Fevebeisbol )은 1927년에 설립돼, 그때부터 끊임없이 많은 야구대회를 조직해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예외적인 한 해를 보내고 있다.

Oscar Izaguirre "우리는 올 해 U-18 국내야구선수권대회만을 주최할 수 있었다. 이 후 3월부터 코로나19가 발생해, 리그, 협회가 주최하는 모든 대회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Izaguirre는 국제대회에서 기록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Aracelis Leon 회장과 함께 연맹 이사회에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연맹 사무총장은 Angel Delgado가 맡고 있다. 베네수엘라야구연맹은 라틴아메리카 야구연맹들 가운데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맹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남자야구대표팀은 현재 세계랭킹 8위로 지난 해 WBSC 프리미어12에서 최종 7위를 기록했고, 여자야구대표팀은 세계랭킹 4위2018 WBSC 여자야구월드컵에서 5위를 차지했다. 베네수엘라는 국제야구대회에서 보통 10위 안에 드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탄탄한 선수층 확보와 함께 그 인기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Izaguirre는 "베네수엘라에 여러 인기 스포츠가 있지만, 최고 인기스포츠는 주저 없이 야구라고 말할 수 있다. 5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야구를 즐기고 있으며,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선수들을 메이저리그 선수로 배출하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 코치와 심판도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 더불어, 베네수엘라야구대표팀 선수들의 열정과 그들의 응원하는 많은 야구팬들의 열정은 세계 최상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야구에 대한 열정 만큼은 익스트림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Izaguirre에 따르면 여러 개발활동과 정기적인 국내 토너먼트가 국제무대에서 베네수엘라 보여주는 성공비결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매년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각 연령대의 8개 국내선수권대회를 주최하고 있다. 또한, 19세 이하 여자야구대회 2개와 40, 50, 60대 시니어 대회를 열고 있다. 각 주마다 참가팀을 정해, 각 대회에 24개팀이 참가하고 있다.

"우리의 주요 개발활동은 Sembrando Beisbol 프로그램이다. 목표는 풀뿌리 유소년야구로 저변을 늘리고 선수층을 두텁게 하는데 있다. 볼과 배트를 제공해 이러한 스포츠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에는 코치, 심판, 기록원을 위한 세미나 주최도 포함돼 있다. 참가자들이 배움과 동시에, 세미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여러가지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포함시키고 있다.”

그리고 Izaguirre는 베네수엘라프로야구리그 (LVBP, Liga Venezolana de Béisbol Profesional)와의 관계도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8년과 2019년 리그 컨벤션에 초대돼 자리를 함께 나눴으며, 리그 Juan José Ávila 회장과 각 구단 대표자들은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단에 포함됐을 정도로 우리는 베네수엘라 야구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베네수엘라야구연맹은 1927년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베네수엘라 야구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가 국제무대에서 야구 강호 쿠바를 물리쳤을 때, 야구의 인기는 한 층 더 올라갔다. 예를 들면, 1941년 아마추어월드시리즈에서 베네수엘라는 Daniel El Chino Canonico 활약에 힘입에 개최국 쿠바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또 스타선수 Canonico도 Conrado Marrero와 숨막히는 투수전을 펼쳐, 많은 스포츠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베네수엘라는 1944년과 1945년 아마추어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이후 IBAF 월드컵으로 대회명이 변경됐다. 또한, 베네수엘라는 이 대회에서 두 차례 (1951, 1953) 준우승, 그리고 네 차례 (1942, 1950, 1961, 1973) 동메달을 획득했다.

베네수엘라는 2012 년 제 1 회 WBSC U-15 야구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