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KBO 스타 이만수, 베트남 포함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야구 재능기부 계획
11/07/2020 1 분 읽기

전 KBO 스타 이만수, 베트남 포함 동남아시아 5개국에서 야구 재능기부 계획

라오스에 야구를 알린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그리고 미얀마 야구를 위해서도 야구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라오스에 경기장 건설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다.

KBO 포수부문 골든글러브와 MVP를 수상한 바 있는 이만수 전 SK감독은 라오스 야구발전에 상당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베트남에서 야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는 언론을 통해 "베트남 하노이 한국국제학교에서 체육 교사로 재직 중인 이장형씨와 함께 베트남 야구협회 설립과 국가대표 선발을 위해 베트남 정부 인사 및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아직까지 야구가 크게 발전되지 못한 베트남에도 야구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내 꿈은 인도차이나 반도 5 개국 (라오스,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그리고 미얀마) 모두에서 야구개발을 돕는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1958년 출생으로 전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포수 겸 1루수로 첫 번째 KBO 리그에서 역사적인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1983년 KBO리그에서 MVP를 수상했고, 1984년에는 KBO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는 1985년 삼성의 우승을 이끈 주요 선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또한, 그는 1983년부터 87년까지 포수부문에서 다섯 차례 골든글러브 상을 수상했다.

선수 은퇴이후 그는 1998년 미국으로 건너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싱글 A 팀인 킨스턴 인디언스로 지도자 연수를 받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 A 팀인 샬럿 나이츠로 이동했다. 거기서 그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코치로 활약했다. 이후 한국으로 귀국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와이번스 수석코치를 맡았고, 2011년부터 2014년까지는 SK 감독으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라오스로 건너가 라오스 현지에서 야구 보급에 힘쓰고 있다.

 표지사진 출처: Korea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