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사상 첫 U-15 야구월드컵 본선진출
20/01/2020 1 분 읽기

괌, 사상 첫 U-15 야구월드컵 본선진출

괌이 사상 처음으로 WBSC 대회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시드니 2000 올림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상대로 패했을 때가 국제대회에서의 최고 성적이었다.

오세아니아 지역예선 결승전에서 괌이 뉴질랜드를 12-0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WBSC U-15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Princess’라는 닉네임을 가진 Nolan Babauta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피칭으로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선발투수 Babauta는 단 2개 안타만을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고, 타석에서도 3안타 3타점 (2루타 포함)을 기록하면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U-15 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는 세 팀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졌다. 뉴질랜드는 라운드로빈 경기에서 괌을 상대로 3전 2승을 거두며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괌은 북마리아나 제도를 물리쳐야만 결승전 진출이 가능했다.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괌은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대만, 멕시코 (와일드카드), 파나마, 미국, 그리고 베네수엘라와 함께 WBSC U-15 야구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마지막 본선진출권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게 돌아갔다. WBSC U-15 야구월드컵 본선은 잠정적으로 올 7월 멕시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980년대 국제야구연맹 (IBAF)이 창설된 이래, 괌의 WBSC 국제대회 본선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지사진 출처: Matt Weiss (The Guam Daily 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