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의 전당 헌액자 Roberto Alomar, 푸에르토리코 프로리그 (LBPRC) 팀 창단

명예의 전당 헌액자 Roberto Alomar, 푸에르토리코 프로리그 (LBPRC) 팀 창단
14/07/2020
Alomar가 그의 이니셜과 유니폼 번호를 따서 ‘RA12’ 라는 팀명으로 푸에르토리코 프로야구리그 일곱번 째 팀을 창단한다. 홈구장은 'Hiram Bithorn' 구장이 될 예정이다.

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Roberto Alomar가 그의 자국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할 신생팀을 창단했다. 푸에르토리코 프로야구리그 (Liga de Béisbol Profesional de Puerto Rico Roberto Clemente)는 WBSC의 준회원으로 속해 있다.

Alomar는 팀명을 RA12 로 정했다. 그의 이름 이니셜과  MLB 선수시절 유니폼 번호를 조합한 이름이다.

허리케인 ‘마리아’의 북상으로 세 시즌 연속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고 있는 푸에르토리코 프로야구리그 (LBPRC)는 새 팀의 창단을 환영했다. 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다른 여섯 팀은 다음과 같다: Cangrejeros de Santurce (전 리그 우승팀), Sharks of Aguadilla, Indios de Mayagüez, Gigantes de Carolina, Atenienses de Manatí, 그리고 Criollos de Caguas.

기자회견에서 Alomar는 “새 팀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선수들로 구성될 것이다. 물론, 경기를 치르기 위해 새 팀이 만들어 지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줘 선수개발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시절 그가 얻었던 여러 기회들을 젊은 선수들에게 똑같이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푸에르토리코의 젊은 선수들 개발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대부분의 팀들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이 틀에서 벗어나 젊은 선수들에게 가능한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푸에르토리코 프로윈터리그는 푸에르토리코 야구의 든든한 기초가 되어야 한다.”

푸에르토리코는 WBSC 야구 세계랭킹 11위에 위치해 있다.

Alomar는 그의 아버지 Santos를 팀매니저로 임명했고, 현재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코치인 그의 형제 Sandy를 코치이자 그의 고문으로 정했다고 전했다.

전 월드시리즈 우승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001)이자 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Houston Astros)의 코치인 Alex Cintron은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는 지난 겨울 푸에르토리코 프로야구 Gigantes de Carolina 사령탑을 맡았다. 그리고 Ricky Bones는 투수코치로 선임됐다.

RA12의 로고는 1992년 월드시리즈 당시 홈런을 자축하는 Alomar 자신의 이미지를 사용할 예정이다. Alomar는 그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Toronto Blue Jays)에 속해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여기서 MVP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위의 사진 (출처: Vanessa Serra-GFR Media)은 Alomar가 기자회견에서 로고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푸에르토리코프로야구리그 (LBPRC) Juan Flores Galarza 회장은 만장일치로 Alomar의 신생팀 창단 계획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우리로서는 영광이다. 일곱번 째 팀이 우리 푸에르토리코 야구발전에 앞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Flores Galarza 회장은 Alomar를 리그 이사회 위원으로 위촉한다고 발표했다.

RA12의 홈구장은 푸에르토리코 출신 첫 메이저리거 Hiram Bithorn의 이름을 따 만들어진 Hiram Bithorn 구장이 될 예정이다. 이 구장은 18,000 석 규모로 산후안 (San Juan)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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