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의 날: 멕시코 내 야구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는 Rosi del Castillo
3살 무렵 야구를 시작한 Del Castillo는 16세가 됐을 때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투구하기 시작했다.
2015년 멕시코 최초의 여자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한 Rosi del Castillo(24세)가 멕시코 국내 리그에서 또 한 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여자 야구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1월, 엔세나다에서 열린 제 1회 Baja 여자 야구컵에서 Novena CDMX의 우승을 이끈 Del Castillo는 시속 80마일의 직구를 선보이며 결승전에서만 12개의 삼진을 잡아내 대회 MVP로 선정됐다.
2019년 WBSC 여자 야구월드컵 예선전에서 최고의 투수로 활약하며 멕시코의 WBSC 여자 야구 월드컵 진출을 도왔던 그녀의 실력은 이미 국제 대회 수준에서도 주목 받기에 충분했다.
안타깝게도 COVID-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예정된 대회가 취소됐지만 올해부터 다음 WBSC 여자 야구 월드컵의 대륙별 예선전이 시작되며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조별 리그 및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빠 덕분에 3살 무렵부터 야구를 시작하게 된 Del Castillo는 16세가 됐을 때 남자 선수들을 상대로 투구하기 시작했고, 배구와 농구도 해봤지만 ‘스포츠의 제왕’인 야구를 계속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5년, 17세의 나이로 시날로아 주에서 개최한 Clemente Grijalva 리그에 여성 최초로 출전한 뒤부터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그녀는 다른 여성 선수들에게 영감이 되길 바라면서 더 많은 구단이 여자 야구 선수들의 가치와 재능을 알아볼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줄 것을 꾸준히 요청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