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C의 준회원인 한국야구위원회 (KBO)는21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위험성이 줄어들면 5월 초에 정규시즌을 개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추세 등 사회적 분위기를 살펴본 뒤 21일부터 타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만약, 코로나19 가 계속해서 확산된다고 한다면, 프리시즌 시작을 연기할 것이다."
개막 이후 선수단은 경기 중 그라운드 및 덕아웃을 제외한 모든 구역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고하기로 했다. KBO는 코로나19 예방과 증상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기 위해 KBO 리그 자체 자가점검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KBO 리그의 모든 선수단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스마트폰으로 KBO 자체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본인 포함 가족(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확인 등 자가점검 항목을 일별로 체크해 증상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한국정부는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발에 대해 가장 효과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시기 적절한 대응이 5 월 초 KBO 정규 시즌 개막의 가능성을 살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만프로야구리그 (CPBL)는 4 월 11 일 2020 정규시즌을 개막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특별한 연기 없이 개막이 그대로 이뤄지게 된다면, 전 세계 주요 프로야구리그 가운데 올해 가장 빠른 개막이 되게 된다.
사진출처: KB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