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연장전에서 네덜란드 꺾고 역전승

한국, 연장전에서 네덜란드 꺾고 역전승
25/09/2021
세계랭킹 2위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U-23 야구 월드컵에 참가했다.

제 3회 U-23 야구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2회 연속 패배를 앞둔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다.

금요일 밤 소노라 경기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의 한국은 세계랭킹 8위의 네덜란드를 상대로 연장전끝에 8-7의 기록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B조 조별리그의 둘째 날 오후, 네덜란드는 한국의 실책을 이용하여 1회에 3점, 2회에 1점 4회에 2점을 획득하는 등 6-0의 기록으로 앞섰고 한국은 6이닝 동안 속수무책으로 네덜란드에게 득점을 내줬다.

7회 말, 7-2의 상황에서 한국의 반격이 시작됐으며 네덜란드의 실수도 보여졌다. 포수 조형우의 안타와 뒤이은 이성훈의 더블 플레이 볼로 네덜란드의 수비를 흔들었으며 한국은 점수를 만회했다.

김도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1루타 및 임종찬의 안타 등 연이어 공격에 성공한 한국은 고명준의 희생플라이로 7-7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냈다.

8회, 네덜란드의 공격이 득점없이 마무리된 가운데 한국은 1, 2루에 주자를 배치한채 연장전을 시작했고 김도영의 땅볼과 함께 정민규의 끝내기 득점으로 한국의 승리가 결정됐다.

김도영은 “경기 초반의 실수에 대해 자책하던 중, 안타를 치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라고 말했다.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파나마를 상대할 예정이며 2패를 기록하고 있는 네덜란드는 현지시간 15시에 콜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