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제압한 KT 위즈,  KBO 한국시리즈 첫 우승
18/11/2021 1 분 읽기

두산 베어스 제압한 KT 위즈, KBO 한국시리즈 첫 우승

베테랑 2루수 박경수가 한국시리즈 MVP로 선정된 가운데 KT 위즈는 압도적인 투구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두산 베어스를 완벽히 제압한 KT 위즈는 한국시리즈 39년 역사상 9번째로 4경기 전승을 거뒀고,7년 역사상 처음으로 KBO리그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 경기 결과:

KT 위즈-두산 베어스 4-2
KT 위즈-두산 베어스 6-1
KT 위즈-두산 베어스 3-1
KT 위즈-두산 베어스 8-4

부상으로 인해 4차전에 결장했지만 시리즈 MVP로 선정된 박경수는 3차전 까지의 경기 동안 8타수 2안타 1홈런의 공격을 펼쳤지만 수비에서 빛나는 활약을 보였다. 특히 2차전 1회에 두산베어스의 득점을 막는 더블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그날 경기에서 KT 위즈 수비진은 두 번의 더블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4차전 경기에서 5이닝 동안 호투한 우완 투수 배재성의 활약과 7회에 역습을 시도하는 두산베어스에 맞서 슬라이딩 캐치로 수비에 성공한 중견수 배정대의 활약, 4경기 중 세 번째 세이브를 기록한 클로저 김재윤을 비롯하여 8회 선두를 굳힌 Jared Hoying의 홈런을 포함한 4개의 안타가 KT위즈의 우승을 확실하게 했다.

배재성은 KT위즈가 한국시리즈에서 선발한 네 번째 선발 투수로 1차전에서는 William Cuevas는 William Cuevas가 7.2이닝 동안 호투했고, 2차전 선발투수 소형준은 6이닝 무실점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으며3차전에서는 Odrisamer Despaigne가 KBO 포스트시즌 역사상 처음으로 같은 쿠바 출신 선발 투수 Ariel Miranda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현역 시절 잠수함 투수로 활약했던 KT위즈의 이강철 감독은 역대 한국시리즈 MVP(1996) 중 처음으로 감독 타이틀까지 얻게됐으며,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최초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꼭 이루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으며,

이어 승리한 뒤에 밀려오는 공허함을 느끼기도 했다고 말했다.

“잠시 동안 이 것 때문에 이렇게 힘든 길을 걸어 왔을까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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