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daharu Oh: 홈런왕 야구레전드와 Q & A 세션
11/12/2019 1 분 읽기

Sadaharu Oh: 홈런왕 야구레전드와 Q & A 세션

최근 오사카에서 열린 WBSC 총회에서는 일본 홈런왕 야구레전드인 Sadaharu Oh와 세계어린이야구페어재단 (World Children Baseball Fair Foundation) 2020 소녀야구 클리닉 행사를 주요 주제로 Q & A 세션이 진행됐다.

내년 5월 20일 80세 생일을 맞는 야루 레전드 Sadaharu Oh는 아직도 야구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모습이었다.

Oh는 최근 오사카에서 열린 제 3회 WBSC 총회에서 세계어린이야구페어재단을 대표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2020 소녀야구 클리닉 행사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는 내년 8월 일본 지바에서 10개국 (캐나다, 프랑스, 대만, 호주, 일본, 페루, 아일랜드, 인도네시아, 미국, 한국) 50명의 소녀들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며, 이들은 30명의 일본 선수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WBSC는 Oh와 이 자리에서 통역사를 통해 Q & A를 진행했다.

WBSC: 야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Sadaharu Oh: "1945년 야구를 처음 시작했다. 야구배트와 공을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야구를 하는 시간은 나에게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다."

WBSC: Hank Aaron과 함께 한 재단설립과 관련해, Aaron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

"미국야구 슈퍼스타 Hank Aaron와 나는 홈런 시합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내가 그를 이겼다. 그 후, 우리는 다른 행사에 같이 참가해 얘기를 나눴고, 좋은 친구가 됐다. 우리는 다음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야구를 소개하는 일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것이 세계어린이야구페어재단의 시초가 됐다."

WBSC: 세계어린이야구페어재단이 야구를 통해 추구하는 바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SO:  "중요한 것은 어떻게 경기에서 이기냐가 아니다. 야구를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그들은 야구를 통해 신체 및 정신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스포츠는 어린이들에게 규칙을 지키고 서로를 배려하는 긍정적 가치를 배우는 장이 된다."

"이 행사는 해외에서 참가하는 많은 어린이들에게 야구는 물론, 일본문화를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들은 가장 먼저 지구촌은 넓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고, 또 이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다른 어린이들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WBSC: 세계어린이야구페어재단 행사는 전 세계 많은 감독∙코치들이 그들의 선수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SO: "우리는 WBSC를 통해 코치들을 초청했다. 그들은 우리가 어떤식으로 야구를 가르치고 전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그들이 자국에 돌아가 야구를 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SO: "이 행사는 주요국제야구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방송사들이 관심을 갖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행사를 위해 많은 스폰서들이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스폰서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그들은 이 행사는 물론 재단의 운영취지와 비전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WBSC: 프로야구와 유소년야구 중 어느 것을 더 선호하는가?

SO: "둘 다이다. 프로야구시청은 아직까지도 스릴과 감동을 주고 있다. 내 인생의 마지막 날까지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생각한다. 동시에, 유소년야구와 최대한 가까이 하고 싶다. 어린이들이 좋은 경기를 펼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때면, 나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 든다. 또 어린들이들이 경기에 져,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나까지 마음이 뭉클해진다. 유소년야구와 함께 하는 것은 내 인생의 마지막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나는 어떤 것에 실증을 쉽게 느끼는 편이다. 하지만, 야구 하나만큼은 내 인생의 마지막날까지 함께 할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