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야구와 메이저리그(MLB)는 6월 2일에 10개 구단과 함께 개막한 2021년 애팔래치아 리그에 WBSC의 국제야구 연장전 규정에 따른 연장전 규칙을 도입했다.
9회까지 경기 결과가 동점일 경우, 연장전 10회에서는 1, 2루에 주자를 배치한 채 진행된다. 10회도 동점으로 끝날 경우 11회에서는 무사 만루로 경기를 진행하고, 연장 2회를 모두 마친 뒤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동점으로 처리한다.
7월 8일부터 시작되는 시즌 후반기에는 투수 재진입이 허용된다. 3아웃 전에 25구 이상 투구한 투수는 구원 투수로 대체 될 수 있고 이전 이닝에서 선발로 나선 뒤 교체 된 투수 및 구원 투수 역시 다음 이닝에 다시 나설 수 있다. 경기에 재진입하는 투수는 연속된 이닝에만 참가 가능하며,
각 포지션의 선수들은 부상 또는 부상 예방이 필요할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
미국 국가대표팀의 총괄 책임자인 Eric Campbell이 “미국 야구의 국가 관리기구로서 우리의 임무는 선수 및 경기 성장을 위한 전략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애팔래치아 리그에 새로운 연장전 규정을 도입하는 것은 대회에 참가하는 400명의 선수들의 경기 경험과 발전에 도움이 되고 이러한 방향들이 선수들의 현재와 미래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전한데 이어
리그 회장을 맡고 있는 Dan Moushon은 “미국야구와의 협력으로 장기적 선수보호 대책이자 경기의 공정함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정을 시행하게 되어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미국야구와 메이저리그(MLB)는 미국 최고의 대학 1,2학년 선수들을 개발하고 신인 발굴 경로 플랫폼의 구축을 위해 애팔래치아 리그와 협력하고 있다.
1911년 부터 운영되어 온 애팔래치아 리그는 마이너리그 야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1963년부터 2020년까지 신인선수들의 리그로 분류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