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7 월 10 일 (금)부터 최대 5천명 팬 입장 허용
09/07/2020 1 분 읽기

일본프로야구, 7 월 10 일 (금)부터 최대 5천명 팬 입장 허용

지난 6월19일 개막한 일본 프로야구가 오는 10일부터 제한적으로 관중 입장을 시작한다. 일본야구기구 (NPB)는 8월 1일부터 구장의 절반 관중수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보건안전과 관련한 위험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조언하고 있다.

사이토 아츠시 NPB 커미셔너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7월 10일 (금)부터 일단 최대 5000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정부는 8월 1일부터 야구리그와 같은 대규모 모임에서 그 수용력의 절반까지 인원수용을 허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 관련 전문가 의료패널이 앞으로 10일에서 14일간의 상황을 지켜본 이후 최종 승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위원회는 각 리그와 팀들이 관중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접촉 여부를 알려주는 스마트폰 앱 ‘코코아’ (COCOA)를 사용하도록 권장할 것을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팬들에게 경기장에 올 때 감염위험이 아직까지 남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각 구단은 구단 고유의 방법으로 팬들이 원거리에서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예를 들면, 소프트뱅크 호크스 구단은 프로야구 경기 중 흥을 북돋기 위해 7일부터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서 로봇 응원단을 가동했다. 사족 보행을 하는 강아지 로봇 '스팟'과 인간형 로봇 '페퍼'가 협업 댄스를 통해 경기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NPB는 경기에 나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손목 밴드를 착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밴드는 7월 10일 (금)부터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 종사자들을 향한 감사를 담아 선수단 모두가 응원의 메시지로 사용하고 있는 손목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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