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Tom Lasorda, 93세로 별세
08/01/2021 1 분 읽기

올림픽 금메달의 주역 Tom Lasorda, 93세로 별세

Lasorda 감독은 선수 은퇴 이후 올림픽 야구 역사상 가장 큰 이변들 중 하나로 야기되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결승전에서 쿠바를 무찌른 미국 야구 국가 대표팀을 지휘했다.

2000년 미국의 올림픽 우승을 이끌었던 Tom Lasorda 감독이 1월 7일 목요일, 9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20년 11월 8일부터 2021년 1월 5일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에 입원해있던 그는 집에서 갑작스런 심폐 정지를 겪은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곧 사망했다.

선수 시절(1954-1956) 투수였던 Lasorda는 이 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감독(1976-1996)으로 맹활약했다. 1,599승을 기록하고, 두 번의 월드 시리즈 우승과 네 번의 내셔널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그는 두 번 내셔널리그의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1997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그는 은퇴 후 다저스에서 다양한 활동을 했고, 호주에서 열린 2000 시드니 올림픽 결승전에서 쿠바를 무찌른 미국 야구 국가 대표팀을 지휘했다.

2000년 당시 Lasorda가 이끈 미국 야구 올림픽대표 선수단은 한 팀으로 함께 경기한 적이 없는 선수들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그들의 승리는 올림픽 야구 역사상 가장 큰 역풍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탈리아 이민자 2세인 그는 국제 야구 옹호자였으며, 2006년과 2009년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공식 대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