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경기 다시보기 – 2008 베이징: 일본 vs. 미국 [소프트볼 결승전]
27/07/2020 1 분 읽기

올림픽경기 다시보기 – 2008 베이징: 일본 vs. 미국 [소프트볼 결승전]

오늘은 올림픽채널과 협력해 2008 베이징올림픽 소프트볼 일본과 미국의 금메달결정전을 재방송한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제외된 소프트볼은 2008베이징올림픽이 주는 의미가 남다르다. 물론, 소프트볼은 야구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 복귀하게 됐지만, 이 베이징올림픽은 소프트볼에서 마지막 올림픽 무대가 됐으며, 미국은 3회 연속 우승뒤 4회 연속 올림픽챔피언자리를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한편, 일본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획득을 꿈꾸고 있었다. 이 결승전은 6,200명의 관중들로 가득찬 가운데 2008년 8월 21일 펑타이소프트볼경기장 (Fengtai Softball Field)에서 펼쳐졌다.

이 경기 전날 두 팀은 준결승전에서 만나 9회까지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 경기의 주인공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이 예상되고 있는 바로 일본의 Yukiko Ueno 와 미국의 Monica Abbott 였다. 두 선발투수는 8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던졌다. 9회초 미국의 Caitlin Lowe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Crystl Bustos는 3점 홈런을 터뜨려, 결국 미국이 4-1로 일본을 꺾고 결승에 가장 먼저 진출했다.

이 경기에서 패한 일본은 몇 시간 뒤 호주와 동메달결정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그 당시 Jacques Rogge IOC 위원장과 Juan Antonio Samaranch  전 IOC 위원장이 함께 하고 있었다. 이 경기는 12회까지 가는 접전으로 진행됐고, 결국 일본이 4-3으로 호주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Ueno는 이 경기에서도 완투승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 승리로 일본은 미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시 한 번 승부를 가리게 됐고, 호주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일본의 하루카 사이토 (Haruka Saito) 대표팀감독은 결승전에서 Ueno를 다시 한 번 기용했다. Ueno는 결승전 전까지 21이닝 소화하며 지친 몸 상태였지만, 팀의 승리를 위해 결승전에 다시 한 번 투입됐다. 한편, 미국은 이날 좌완투수 Cat Osterman을 선발투수로 지명했다.

내일은 올림픽채널과 함께 2004 아테네올림픽 오프닝라운드 일본과 중국의 경기를 재방영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일본 에이스 선발투수 Ueno의 멋진 투구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소프트볼 다시보기를 마치게 되며, 7월 29일부터는 올림픽 야구 다시보기 시리즈가 시작한다.

올림픽 소프트볼 다시보기

올림픽 야구 다시보기

  • 7월 29일 1992 바르셀로나 - 오프닝라운드: 미국 vs 스페인
  • 7월30일 1992 바르셀로나 - 결승전: 쿠바 vs 대만
  • 7월 31일 1996 애틀랜타 - 오프닝라운드: 이탈리아 vs 한국
  • 8월 1일 1996 애틀랜타 -  결승전: 쿠바 vs 일본
  • 8월 2일 2000 시드니 - 오프닝라운드: 네덜란드 vs 쿠바
  • 8월 3일 2000 시드니 - 결승전: 쿠바 vs 미국
  • 8월 4일 2004 아테네 - 준결승전: 호주 vs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