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020 1 분 읽기

올림픽 다시보기 시리즈 – 1996 애틀랜타: 중국 vs. 미국 [사상 첫 올림픽 소프트볼 금메달결정전]

1996 년 콜럼버스 골든파크 스타디움에는 약 9,000 명의 팬들이 역사적인 첫 올림픽 소프트볼 결승전을 관전하기 위해 모였다.

중국과 미국의 애틀랜타 올림픽 소프트볼 결승전이 8일간의 소프트볼 일정 끝에 수많은 팬들과 함께 1996년 7월 30일 열렸다. 중국은 호주와의 동메달결정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호주는 첫 올림픽 소프트볼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은 오프닝라운드에서 8승 1패의 성적을 거둬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중국 (5승 2패), 호주 (5승 2패), 그리고 일본 (5승 2패)이 그 다음을 이뤘다. 캐나다 (3승 4패), 대만 (2승 5패), 네덜란드 (1승 6패), 그리고 푸에르토리코 (1승 6패)는 메달결정전에 진출하지 못한채 대회를 마쳤다.

이 결승전은 중국과 미국 간의 세 번째 경기였다. 앞서 두 경기는 미국이 승리를 거뒀다: 오프닝라운드 3-2 역전승; 첫 번째 준결승전 10회 연장 접전 끝 1-0 승.

결승전을 위해 미국은 당시 세계 최고수준의 투수 3명을 기용했다: Lisa Fernandez (3루), Michele Smith (지명타자), 그리고 Michele Granger (선발투수). Fernandez와 Smith는 이전 두 경기에서 중국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올림픽 사상 첫 소프트볼 선발투수로 기억되고 있는 Granger는 오프닝라운드에서 총 10.1이닝 동안 1승 무패를 기록했다. 여기서 Granger는 방어율 1.36을 기록했고, 푸에르토리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7안타, 2실점, 4볼넷을 허용, 탈삼진 17개를 기록했다.

중국은 결승전에서 Yaju Liu를 선발투수로 기용했다. 우완투수 Liu는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6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그녀는 결승에 올르기 전까지 17.1이닝 동안 방어율 0.40, 15안타, 1실점, 2볼넷, 그리고 탈삼진 13개를 기록하며 중국대표팀을 이끌었다.

1996 애틀랜타올림픽 공식보고서에 따르면, 1996년 7월 21일부터 30일까지 9일간에 걸쳐 펼쳐진 1996 애틀랜타올림픽 소프트볼 경기는 매 경기마다 경기장 좌석이 매진됐고, 12만명 이상의 스포츠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소프트볼 참가팀을 응원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내일은 2000 시드니올림픽 소프트볼로 넘어가 뉴질랜드와 캐나다의 오프닝라운드 명승부가 재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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