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한국 꺾고 U-23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에 가까워져

파나마, 한국 꺾고 U-23 야구 월드컵 슈퍼라운드 진출에 가까워져
25/09/2021
한국은 경기 초반 리드했지만, 경기 후반 파나마의 역공이 시작됐다. 2루수 Adrian Montero는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U-23 야구 월드컵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파나마 대표팀의 반격이 시작됐다.

토요일 소노라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나마의 경기에서 Adrian Montero의 3안타와 꾸준한 투구를 선보인 선발투수 Antonio Frias의 활약에 힘입어 세계랭킹 13위의 파나마는 세계랭킹 2위의 한국을 5-2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Montero의 활약이 돋보였다. 1회 말 한국의 득점 이 후 등장한 2루수는 이틀 연속 선발 등판한 한국의 조은을 상대로 싱글로 1루에 진입했고 뒤이어  Joshwan Wright의 2루타에 힘입어 3루까지 질주해 득점을 따냈다. Erick Mordock의 안타는 아쉽게 수비에 막혔다.

2회, 금요일 경기에서 한국의 승리 투수가 된 김건우와 마주한 Montero는 다시 한 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2사 만루의 상황, 20세의 젊은 선수는 좌익수쪽으로 안타를 쳐냈고 Wright의 안타로 2루에 진입했다. Erasmo Caballero의 2루타로 파나마는 4-1로 앞서게 됐다.

5회, 한국은 김동혁의 3루타에 이은 임종찬의 1타점 1루타로 세계랭킹 2위의 저력을 보이며 점수차를 좁혔지만 파나마 역시 6회에 Montero의 3번째 안타가 나오며 선두를 계속해서 지켜냈다.

5회까지 등판한 Frias는 3안타를 허용해 2득점을 내줬으며 5개의 볼넷과 6개의 삼진을 기록했고, 이 후 등판한 James Gonzalez는 2와 3분의 2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파나마의 Cristobal Giron감독은 “1회 말의 활약이 이 번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 초반 적응을 마친 우리 타자들은 이 후 더 좋은 경기력를 보여줬습니다.”라고 했다.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파나마는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네덜란드를 상대하고 1승 2패를 기록중인 한국은 19시 30분에 베네수엘라와의 야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