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hys Casley , 전 뉴질랜드소프트볼대표팀 주장: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2020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그 의미는 매우 크다
13/05/2020 1 분 읽기

Rhys Casley , 전 뉴질랜드소프트볼대표팀 주장: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2020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그 의미는 매우 크다

약 3개월 전 2 월 22 일부터 3 월 1 일까지 뉴질랜드 파머스턴노스 (Palmerston North)에서 2020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이 개최됐다. WBSC는 콜쿤 파크 경기장에서 전 뉴질랜드 소프트볼대표팀 주장 Rhys Casley 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전 뉴질랜드 소프트볼대표팀 주장인 Casley는 지난 12년 동안 국제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소프트볼선수이다. 그는 훌륭한 2루수로 명예롭게 선수은퇴를 하고, 지난 2월 펼쳐진 WBSC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에서 한 TV 해설을 맡고 있었다. 그는 일본, 호주, 그리고 체코가 메달을 획득하는 모습을 지켜본 후 그 소감을 전했다.

“이번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은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대회였다. 특히, 파머스턴노스에서 개최된 청소년월드컵대회의 의미는 무척 크다. 보통 국제대회는 뉴질랜드의 대도시, 수도 오클랜드에서 개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대회를 통해 그 외 작은 도시에서도 국제대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파머스턴노스 시는 훌륭한 시설과 대회 수용력을 보여줬으며, 이 대회를 통해 개발된 많은 유무형의 문화유산은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해 계속해서 사용될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이 곳에서 그와 같은 또 다른 멋진 국제대회가 개최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뉴질랜드 소프트볼명예의전당 헌액자인 Casley는 2020 U-18 남자소프트볼월드컵 기간 동안 수준 높은 경기내용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과 호주는 대회 내내 훌륭한 경기를 펼쳤고,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캐나다, 그리고 체코도 중간중간 멋진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와 같은 국제대회 경험을 통해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꾸준한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U-19 에서 U-18 로의 연령대 변경은 큰 의미를 준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14세 선수도 눈에 띄였다. 아마도 이 나이의 선수들이라고 한다면, 부모로부터 떨어져 처음으로 참가하는 국제대회일 가능성이 높다. 감독과 코치들의 책임은 더 무거워진다. 그들은 소프트볼 코치, 지도 뿐 아니라, 멘토로서, 부모와 같은 학생선수의 보호자로서 경기에 임하게 된다. 나이의 차이는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Casley (41 세)는 전 세계 많은 팬들에게 2013 년 오클랜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뉴질랜드 주장로 인식돼 있다. 그는 베네수엘라와의 결승전에서 결정적인 3점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우승은 뉴질랜드 남자소프트볼 역사에 남는 여섯 번째 우승이 됐다.

뉴질랜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연기되기는 했지만, 2021년 오클랜드에서 WBSC 남자소프트볼월드컵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회가 정말 기다려진다. 2013년부터 우리는 세계 정상에 올랐다. 그 때의 기분은 표현하기 조차 힘들 정도로 벅차고 감격스럽다. 온 국민들로부터 약 10일간 큰 관심과 성원을 받은 시간이었다. 우리 후배들에게도 그러한 영광스런 순간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