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날 경기 선발투수 발표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날 경기 선발투수 발표
10/11/2019
슈퍼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각 팀 감독들이 첫 경기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한국과 미국의 경기에서는 양현종과 Cody Ponce, 멕시코와 대만의 경기에서는 Arturo Reyes와 Chiang Shao-Ching, 그리고 일본과 호주의 경기에서는 Shun Yamaguchi와 Dushan Ruzic이 각각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11월 11일 (월요일), 도쿄에서 슈퍼라운드 두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슈퍼라운드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각 팀 감독들이 첫 경기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멕시코와 대만의 경기에서는 Arturo Reyes가 멕시코 선발투수로 지명됐다. Reyes는 1992년 출생으로 MLB탬파베이 레이스 (Tampa Bay Rays)와 연계된 더램 불스 (Durham Bulls) 트리플A에서 2019시즌을 보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단 3이닝을 소화했다. Reyes는 네덜란드 전 (11월 5일)에서 단 1안타, 2볼넷 만을 허용하며 무실점 피칭을 선보였다.

대만 Hong I-Chung 감독은 선발투수로 Chiang Shao Ching (26세)를 지명했다. Chiang 역시 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Cleveland Indians)와 연계된 콜럼버스 클리퍼 (Columbus Clipper) 트리플A에서 2019시즌을 보냈다. Chiang은 26경기를 소화해 현재 자유계약선수 상태이다. 그는 푸에르토리코 (11월 5일) 전에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3개 안타 만을 허용,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멕시코 Juan Castro  감독은 "우리팀 28명 선수 모두 특별하다. 함께 여기에 오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멕시코 유격수 Javier Salazar "시차적응에 힘들었다. 하지만, 이제 슈퍼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 아시아 세 팀, 특히 다른 스타일의 야구를 접하게 될 것이다. 계속해서 우리 경기를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대만 Hong I-Chung 감독은 "조별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다. 코칭스태프와 회의를 가졌고, 보완점에 대해 강조했다. 이제 준비가 됐다. 빠른 야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은 호주와 지바 마린 스타디움에서 저녁 7시에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Atsunori Inaba감독은 선발투수로 Shun Yamaguchi (32세)를 선택했다. Yamaguchi는 2019시즌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6경기 승리를 거뒀다. 그는 베네수엘라 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을 소화했다. 그의 아버지는 전 스모 선수 Yamaguchi Hisashi이다.

호주 David Nilsson 감독은 선발투수로 198cm 장신 Dushan Ruzic (37세)을 지명했다. Ruzic은 현재 호주야구리그 캔버라 캘버리 (Canberra Cavalry)에 속해 있다. Ruzic에게 이 경기는 2019 WBSC 프리미어12 데뷔 전이 될 예정이다.

호주 David Nilsson 감독은 "일본에서 홈팀과 경기를 펼치게 되며, 흥분된다. 일본은 상당히 강한 팀 가운데 한 팀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 개개인 보다는 팀의 장점을 최대화 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수 Tim Atherton는 "매우 기대가 된다. 이와 같은 빅 경기를 위해 그 동안 많은 훈련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일본을 상대로 승리한 투수는 이번 대회 호주대표팀명단에 없다. 하지만, 코치 Chris Oxspring은 2004 올림픽 준결승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일본 Atsunori Inaba 감독은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조별라운드 3연승으로 우리팀 선수들의 자신감이 더 높아졌다. 많은 홈팀 팬들 앞에서 경기를 펼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호주 전에서 방심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은 저녁 7시 도쿄돔에서 미국과 상대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양현종 (31세)을 선발투수로 지명했다. 양현종은 KBO 기아 타이거즈에서 16승을 기록하며 2019 시즌을 보냈다. 양현종은 2017 한국시리즈 MVP로도 선정된 바 있다. 그는 조별라운드 호주 전 (11월 6일)에서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압도해 한국대표팀의 첫 승을 이끌었다. 한편, 미국 Scott Brosius 감독은 선발투수로 Cody Ponce를 등판시키겠다고 발표했다. Ponce (1994년생)는 더블A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Cleveland Indians)와 트리플A 피츠버그 파이리츠 (Pittsburgh Pirates)에서 2019시즌을 보냈다.

미국 Scott Brosius 감독은 "멕시코 전에서 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한다. 과달라하라에서는 타격전 양상으로 경기를 펼친 것이 사실이다. 최종 목표는 올림픽 본선 진출이다. 이를 위해 더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대표팀 김경문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조별라운드에서의 3승은 시작에 불과하다. 선수들이 내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그 다음 경기에 대한 생각 보다는 내일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경기를 맡길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야구를 즐기길 바란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