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과 함께 한 2020 시즌 대만프로야구 첫 경기 매진; CPBL 새 역사 기록
09/05/2020 1 분 읽기

팬들과 함께 한 2020 시즌 대만프로야구 첫 경기 매진; CPBL 새 역사 기록

경기장을 찾은 팬 중 한 명은 "지난 한 달 동안 TV로만 경기를 보고 있을 때, 우리 생활에서 무엇인가 하나 중요한 것이 빠진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고 표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달 무관중으로 2020시즌을 개막한 대만프로야구리그 (CPBL)는 지난 주 금요일 (5월 8일) 팬들과 함께 하는 첫 경기를 가지면서 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 주 금요일 푸방 가디언스와 통이 세븐일레븐 라이언스 (Xinzhuang 스타디움, 타이베이) 그리고 중신 브라더스와 라쿠텐 몽키스 (인터컨티넨탈구장, 타이중)가 각각 1,000명의 팬들과 함께 경기를 가졌다. 두 경기 입장권은 모두 매진됐다.

팬들은 항상 안면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지정된 좌석에 앉아야 했다. 구장 내 음식이 허용되지 않음에 따라, 경기장 내 모든 매점도 문을 닫았다. 오직 물과 기본적 의료품만 허용됐다.

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푸방 가디언스는 경기장을 찾은 모든 팬들에게 “당신의 첫 번째 경기”라는 기념인증서를 제공해주기도 했다.

푸방 가디언스 팬 중 한명은 “지난 한 달 동안 TV로만 경기를 보고 있을 때, 우리 생활에서 무엇인가 하나 중요한 것이 빠진 허전한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여러 가지 규제사항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1,000명 제한은 모두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조치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로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안을 책임지고 있는 Clock Chen박사는 그 동안의 보건안전  예방조치 노력에 박수를 받았다. 그는 등번호 0의 가디언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숫자 0은 모든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0 명의 확진자 수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Chen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TV로 야구경기를 시청하는 것이다. 지난 26일 동안 단 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요일 저녁 팬들과 함께 한 CPBL 경기는 전 세계 미디어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13 개국 이상에서 총 150명 이상의 국제 미디어관계자들이 리그 경기 (Xinzhuang야구장)에 등록했다. 이 경기는 팬들과 함께 한 세계 첫 2020 야구리그 경기가 됐다.

이 날 두 경기에서는 모두 홈 팀이 승리를 거뒀다. 가디언스는 통이 세븐일레븐 라이언스 7-6으로 물리쳤고, 브라더스는 몽키스를 상대로 6-4승리를 거뒀다.

CPBL 경기는 리그 31 년 역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팬들을 위해 트위터를 통해 영어해설 생중계를 하고 있다. 해외 팬들은 다음의 트위터 접속을 통해 CPBL경기시청이 가능하다: @elevensportsTW, @fubonguardians, 또는 @CTBC_Broth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