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야구, 다양한 변경 규칙 테스트 시행 예정
12/03/2021 1 분 읽기

마이너리그야구, 다양한 변경 규칙 테스트 시행 예정

MLB는 “경기의 진행 속도를 높이고 풍부한 볼거리 제공을 위한 규칙변화를 시도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라고 밝혔다.

마이너리그 야구 시즌이 5월 첫째 주 개막을 앞두고 있다. 당초 4월 미국프로야구(MLB) 개막일 직후 시작하려던 트리플A 리그가 한 달 연기된 가운데 이 기간 동안 MLB 구단은 선수들을 위한 대체 훈련 장소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MLB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시즌을 안전하게 마치기 위한 신중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곧 다시 전역의 야구장에서 팬들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MLB는 2021년 시즌동안 여러 레벨의 마이너리그에 변경된 다양한 경기 규칙들을 테스트 할 예정이다.

트리플A리그에서는 선수들끼리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1루,2루,3루 베이스의 크기를 기존 15인치(38.1㎝)에서 18인치(45.7㎝)로 변경, 테스트한다.

더블A 수준에서 수비팀은 내야에 최소 4명의 선수를 배치해야 하며 각 선수의 두 발은 내야 흙 경계 바깥쪽에 위치해야 한다. 변경된 규칙의 테스트 결과에 따라 MLB는 더블A시즌 후반기에 내야수 2명을 2루의 양쪽에 각각 배치할 수도 있다. 수비 위치에 이러한 변경을 적용하는 것은 볼의 타율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A급에서 공을 던지기 전 투수의 발은 투수판에 반드시 위치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보크 패널티를 받게된다. MLB는 2019년 애틀래틱리그 시즌 후반기에 이와 비슷한 규칙을 시행해 도루 시도 횟수 증가와 성공률의 향상을 확인했다.

관련 기사:
- MLB 사무국, 마이너리그 시스템개편 발표
- MLB, 미국과 캐나다에 걸쳐 3개의 파트너 리그 지명
- 메이저리그, 유망주 발굴을 위한 드래프트리그 2021년 창설 계획

A 레벨 투수는 타석 당 총 2번의 픽 오프 제한을 갖는다. 세 번째 픽오프를 시도하고 주자가 안전하게 베이스에 복귀할 경우 보크로 판정된다.

또한 애리조나 폴 리그와 애틀랜틱 리그에서 이미 적용한바 있는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도 A레벨에서 다시 테스트 될 예정이다.

MLB 경기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인 Michael Hill은 "우리는 팬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칙변화 시도에 대한 노력은 경기의 진행 속도를 높이고 풍부한 볼거리 제공을 위함입니다.”라고 말했다.

MLB는 선수 개발 과정을 재편성하기 위해 모든 마이너리그야구(MiLB) 구단에 프로 육성 리그(Professional Development League) 라이선스 가입을 요구했다.

모든 구단이 라이선스를 획득했으며, 마이너리그야구(MiLB) 팀의 수는 120 개로 줄었다.


History-what we love